어느 누구나 인생을 오래 살다보면 타고난 성격도 있지만 후천적인 환경으로 인해 성격이 일부 바뀌기도 하고 사람보는 눈이 생기게 된다. 나 역시 오랜 세월을 살면서 얻게된 교훈, 깨우침, 배움, 후회, 절망, 고통, 사랑 등등의 다양한 감정을 통해 정말 사람보는 눈을 많이 키운거 같다. 첫 번째로, 부모님과의 관계이다. 형제없이 워낙 외로움을 많이 타다보니 친구를 사귀면 정말 진심으로 잘 대해주려고 많은 노력을 하였다. 물질적, 정신적으로 상대방에게 힘이 되어 주고 진정한 친구가 되어 주려고 용을 쓰고 노력했지만 나에게 돌아온 건 배신과 상처 그리고 이용당하는 것 뿐이었다. 다시말해 모든 노력이 헛되었고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다. 그렇게 오랜 세월을 살면서 등잔 밑이 어둡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렇게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