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직접 작성 ]
하객알바를 어떻게 할 수 있고 어떻게 구하는지 게시물 리플로 문의하는 경우가 많아 미리 적습니다. 저는 단순히 알바 후기를 남기는 거라 그 외에 정보를 얻으려면 알바몬이나 네이버에서 하객대행, 하객알바로 입력하시어 직접 해당 업체로 문의부탁드립니다. 이렇게까지 적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리플을 달아주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저는 이미 2017년 말에 하객알바를 그만두어 이제 관련 사람들과 교류를 하지 않고 관련 연락처도 없어 관련 리플을 남겨주셔도 정보를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바랍니다.
단, 하객알바를 너무 오래하다보니 웬만한 정보는 알고 있어서 인터넷에 없거나 알고 있는 내용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은 경우 그리고 주의점, 페이.. 그리고 알바를 구하고 싶은 신랑, 신부님들이 업체에 차마 물어보지 못하는 점들을 리플로 남겨주시면 답신드리겠습니다. 솔직히 알바 쓰는 신랑, 신부님들도 미래에 알바 쓸 것을 예상하신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갑작스러운 현실과 상황에 맞게 어쩔 수 없이 쓰는 것이므로 관련 질문을 주셔도 좋습니다.
내가 하객대행을 처음 알게된 것은 10년 전 일로, 강남에 웨딩사업을 크게 했던 친척 누나의 강압(?)에 의해 데뷔했다. 얼떨결에 식장에 불려 가서 친구 하객으로 참석을 했었고 나중에는 또다시 누나의 강압에 의해 억지로 결혼식 사회도 봤다. 이렇게 하객알바와 결혼식 사회를 인연을 맺었는데 사회는 한 1년 가까이 본 것 같다.
하객알바보다 사회가 페이는 좀 더 많았다. 친척누나가 페이는 두둑히 잘 챙겨줘서 하객알바는 5만 원을 받았고, 사회는 10~15만 원을 받았다. 그렇지만 사회는 페이가 비싼 만큼 힘든 부분이 많았다. 평일에 일하는 도중에 신랑, 신부가 불쑥 전화해서 이것저것 요구하는 일도 많아 회사일에 지장을 줄 정도였고 전화를 제때 받지 않으면 신랑, 신부가 항의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나도 회사일이 있기 때문에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신랑, 신부의 연락에 결국 사회는 1년 만에 접었고 친구대행으로만 하객알바를 했다.
사촌누나의 웨딩사업은 고위관계자들.. 돈 있는 집안들 위주로만 웨딩 플랜을 짜다보니 친구 대행 패키지를 통해 참석하는 하객친구역할로 오는 분들도 대부분 의사, 변호사, 교수 등등 고위 전문직들이었다. 나처럼 자주 하는 분들은 아니었지만 그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뭔가 다른 세계.. 상류사회층과 대화하는 느낌이 들었고 나도 알바를 하는 잠시나마 상류층 사람이 되는 듯했다.
그렇게 3년이 지난 후...사촌누나의 남편분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는 바람에 사업을 접으면서 주말 알바자리를 잃게 되었다ㅜㅜ
이미 3년동안 하객알바가 몸에 배겨버려 앞으로 주말에 뭘 할지 인터넷을 검색하다 관련 알바 까페를 발견했고 본격적으로 이곳에서 가입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그렇지만 이곳은 너무 페이가 낮았다. 낮아도 너무 낮았다. 그래도 참았다.
어차피 돈을 보고 한 것도 아니고 주말에 부페에서 식사도 하면서 사람들과 수다도 떨면서 시간을 보내는 게 목적이었으니까...
이렇게 하객알바업체에서 활동하다보니 알게 된 사실이, 하객알바업체들은 거미줄처럼 얽혀있다는 것이다. 업체는 다양하고 많았지만 하객아르바이트생들은 여러 업체들을 왔다 갔다 하면서 여러 개의 알바를 하고 있었고 알바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고 있었다.
솔직히 하객알바를 하면 못해도 하루에 2개 정도는 해줘야 할 맛이 난다. 돈을 떠나서 그정도 해야 뭔가 만족스러움을 느꼈고 허무함도 없었다. 하객아르바이트생들도 대부분 공감할 것이다. 그래서 여러 하객알바업체에 가입하면서 하객알바 활동도 왕성하게 했고 하루에 6개까지 한 적도 있었다. 그때가 기일이었다. 그리고 하객알바는 카톡이나 문자로 알바공지를 받기 때문에 이쪽도 인맥이 정말 중요하다. 사회생활이나 직장 못지않게 이곳도 알바 쪽 인맥이 있어야 많은 알바를 할 수가 있었다. 인맥은 어딜 가나 무시 못하는 것 같다.
나중에는 경력을 많이 쌓고 인맥도 많아져 하루에 못해도 2~3개 정도는 기본으로 했었고, 업체 실장 요청으로 사람도 뽑아 알바생들 인솔도 많이 해봤다.
직접 알바생을 뽑거나 인솔을 할 때면 참 힘들었던 일이 많았다. 경력자들은 알아서 제시간에 제때 오고 전화도 잘 받아 문제가 안되는데 처음 하는 사람들은 적은 페이에 갈등하여 처음엔 온다고 했다가 결국 당일에 아파서 못 오거나 연락두절, 멀어서 못 간다 등의 연락을 너무 많이 받았다. 이런 일들을 너무 많이 겪고 사람들에 대한 불신과 안 좋은 면들을 너무 많이 보다 보니 사람의 안 좋은 모습만 자주 보는 이곳이 정말 오래 있을만한 곳인가라는 의구심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고 조금씩 이곳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했다.
하객알바는 장단점이 뚜렷한 알바인 것만은 틀림없다.
하객알바는 본인이 하고 싶으면 원하는 시간에 주말에 지인이나 친구를 만나기 전에 잠시 시간을 내서 비록 비싼 페이는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벌어가고 부페나 호텔에서 식사도 할 수 있다.
그리고 하객알바를 하다보면 드라마를 찍어도 될 만큼 다양한 에피소드도 많아 재미있던 일도 많았고, 예식에 자주 참석하다 보면 수도권에 있는 웬만한 예식장에 대한 정보는 빠삭할 정도가 되어 어느 식장이 식사는 어떤지 인테리어는 어느 곳이 좋은지 안 보고도 알 정도가 된다.
결정적으로 하객알바는 오래 할수록 대인관계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게 하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가지는 알바라고 할 수 있다. 이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적은 페이에 연연하여 거부하기 보다는 인생경험상 단 몇 번만이라도 해보는 것을 권한다.
그리고 하객알바를 하다보면 친구뿐만 아니라 가족대행도 하게 되는데 이것도 자주 하다 보면 가족에 대한 불만보다 가족이라는 존재가 내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인지도 깨닫게 된다. 이런 면에 있어서는 확실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단점도 확연히 눈에 띈다.
직장에서도 직장동료나 상사들 때문에 힘들어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데 이곳도 결코 예외는 아니었다. 아니... 심하다면 더 심할 정도였다.
하객알바를 언젠가는 그만둘 생각었지만 그걸 앞당기는 결정적인 계기가 바로 단점에 있었다.
내가 하객알바를 했던 큰 이유는 직장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주말에 돌아다니면서 풀면서 맛있는 식사도 하고 사람들과 잡담도 하고 그런 것이 주목적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직장보다 더 스트레스가 쌓일 정도에 이르었다.
하객알바생들과는 달리 하객업체사장들은 자기 업체만 활동해 주길 원하는 것도 모자라 중복활동하는 것도 규제가 심했다. 솔직히 정규직 직원이 아닌 이상 그걸 희망하고 강요하고 요구하는 게 납득이 안 갔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르바이트생들은 업체들 몰래 여기저기 활동하면서 인맥을 쌓았다.
그렇게 인맥을 쌓으면 같이 가자고 하거나 사람이 펑크나서 와 달라고 간절히 부탁하는 경우도 있어 가주면 그게 소문이 나서 그 사람이 그 예식에 왔고 식으로 소문이 나서 예식을 안 주고 그런 텃세가 좀 심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나아졌는데, 그 이유는 남자 알바생 인력이 줄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업체들도 아르바이트생들을 공유하는 걸 어쩔 수 없이 서서히 받아들였다. 그래도 텃세는 여전히 남아있었다.
그리고 알바생들의 경쟁도 만만치 않았다. 하객알바를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일반직장인도 물론 있지만 비율이 낮은 편이고 대부분 일용직으로 하루벌이 식으로 먹고살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영화, 드라마 엑스트라, 재연드라마 출연으로 연명하면서 하객알바를 병행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이들 입장에서는 알바 한건을 따내는 것이 큰 일이었다. 그러다보니 누가 어느 예식에 갔고 특정인이 예식에 자주 오면 그걸 못마땅하게 보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모함하고 온갖 암투가 많았는데 일반 직장보다도 정말 도가 지나칠 정도였고, 이곳에서 혼자서 깨끗하게 지내는 것도 문제없다고 찍히고 너무 튀어도 찍히고 이도 저도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언젠가는 안면이 있던 여자 하객 알바생을 우연히 식장에서 오랜만에 만나 반갑게 서로 인사를 했는데 어느 업체실장이 그걸보더니 여자에게 집적댄다는 황당한 궤변을 들은 적도 있었고, 같이 아르바이트하는 동생을 걱정하는 말도 험담한 것으로 와전되어 소문까지 쫙 퍼져 난감한 적도 많았다. 다시 말해 나에게 하객알바는 더 이상 주말의 편안한 안식처가 아닌 두려움의 주말이 되어버린 셈이다.
또한 하객알바 하는 사람들은 생계형으로 이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그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전철을 몰래 타는 사람들도 많고, 그 외 차마 말할 수 없는 비상식적인 행동들을 많이 하는 경향을 보였다.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이런 행동들이 일상화가 되다 보니 이제는 죄의식도 느끼지 못하고 스스럼없이 자유롭게 행동하고 있다.
솔직히 나도 양심고백을 하는데 이들과 어울리다보니 나도 모르게 전염돼서 무임승차를 한동안 했던 적이 있었다. 정말 사람도 잘 사귀어야 한다는 말을 정말 실감했는데 같이 어울리다 보니 나도 모르게 이상하게 변해가는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런 나 자신에 실망하고 점점 싫어져 이곳에도 점점 회의를 느끼기 시작했다.
모름지기 사람과 어울리는데 있어서 그 상대방의 장점을 보고 발전하면서 좋은 모습으로 변해야 하는데 정 반대의 양상으로 나 또한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을 모면서 나도 어쩔 수 없는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식을 자주 불려가도 뭐라고 하고, 외모 생긴 것 만으로 지적하고, 온갖 안 좋은 말들은 직장생활 20년보다 하객알바를 하면서 더 많이 들어본 거 같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무슨 근거로 사람을 이상하게 몰아가는지.. 하도 당하다 보니까 분하고 억울한 점이 많았다.
남자들도 입이 너무 가볍고 무슨 말 한마디를 해도 순식간에 퍼지거나 이상하게 와전되거나 모함으로 변질되거나, 하도 당하다보니 폭발해서 맞서면 그것도 소문나서 못됐다고 하고... 정말 답이 없는 곳 같다.
원래 나는 나만 떳떳하고 당당하면 그만이지 식의 사고방식이었지만 하객 알바생들의 입을 더는 감당하지 못할 정도에 이르자 결국 10년의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으로는 직장도 아니고 겨우 알바하나 하면서 내가 왜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는지 도저히 이해도 납득도 할 수 없었다. 오랜 직장생활을 하면서 동료들과의 트러블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었지만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을뿐더러 사내 평판도 좋았다.
알바를 그만둔 후에야 모든 하객알바생들과는 불가근불가원 해야 한다는 것도 뒤늦게 깨달았고, 어떻게 보면 너무 오랫동안 하지 않았나라는 자책도 많이 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적당히 좀 하다 그만둘걸 후회가 들었다. 하객알바를 하면서 물론 배운 것도 많았지만 사람의 온갖 안 좋은 추한 모습들을 너무 많이 봐서 절대로 오래 할 일은 아닌 것 같다.
하객알바를 끝내고 뒤돌아보면서 느끼고 깨달은 것이 있다면...
나도 나지만 하객알바생들은 하객알바 자체에 너무 집착을 한다는 것이다.
페이도 낮은데 하객알바를 떠나지 못하고 하객알바에만 머물고 있고 하객알바 아니면 안 된다는 식으로 너무 집착을 한다는 것이다. 그런 지나친 집착과 예식 한 건을 더 받으려는 생각이 과하다 보니 사람들 간에 그렇게 안 좋은 모습만을 계속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하객알바와 단역, 보조출연에만 상주하여 틀에 박혀 더 이상 발전과 노력이 없는 모습들에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많이 느꼈다.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다양한 알바자리에 페이가 높은 직종들도 많은데 왜 굳이 하객알바 하나에만 집착하여 이쪽을 떠나지 못하고 여기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동화되면서 똑같은 사람들이 되는지 모르겠다. 멀쩡한 사람들도 이곳을 오래 있다 보면 서서히 추하게 변해가게 된다.
이렇게 하루벌어 먹고 살다보니 모이는 돈이 없어 돈을 쓰는데도 인색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게 다 하객알바를 해서 생긴 일이라고 본다. 막일이라도 좋으니 다른 생산직, 노무직으로라도 취업해서 월급제로 근무해서 못해도 한 달에 150~200만 원이라도 벌면 그렇게까지는 안 할 텐데 왜 꼭 하객알바에 집착해서 스스로 변질되는지 모르겠다.
언젠가는 자신들을 좀 되돌아보고 왜 진작에 자기계발에 신경 쓰지 않았는지, 왜 진작에 하객알바를 벗어나 다른 비전 있는 직업을 가질 생각을 못했는지 좀 더 깊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하객알바를 10년 동안 하면서 한가지 확실하게 깨달은 점은 확실하고 안정적인 직장과 가정을 가진 사람은 절대로 오래 하지 않는 알바라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나는 좀 특이한 케이스이긴 하다. 하객알바를 오래 한 사람들은 대체로 안정적인 경제수입이 없거나 자신의 미래에 대해 불투명한 경우, 자신의 미래설계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생각 없이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깊게 사귈 이유도 없고 필요도 없다. 이런 사람들이 만나서 친해져 봤자 대화소재는 안 봐도 뻔하니까...
일부 하객업체들이 여러 업체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안부르고 굳이 알바 사이트에서 필요할 때마다 계속 구하는 이유를 처음엔 이해를 못 했는데 아르바이트생들 험담과 와전되는 말들에 지쳐 엮이지 않기 위해 좀 번거롭더라도 일부러 알바 사이트를 통해 구한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젊은시절부터 수많은 알바를 해봤지만 직장도 아니고 아르바이트하면서 사람들과의 트러블이 심한 알바는 대한민국... 아니 전 세계에서 하객알바가 전무후무하지 않을까 싶다. 지나고 보니까 이런 알바를 10년 동안 버틴 나도 대단한 것 같다. 직장도 10년 동안 다니는 사람도 별로 없는데...
마지막으로 결혼식때 하객알바를 쓸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하자면, 양가 부모님들이 강력하게 결혼식장에서 하자고 해도 요즘에는 셀프웨딩, 스몰웨딩이 대세인 만큼 저렴하게 식장에서 식을 안 올리고 하는 이색예식 방향으로 알아보는 방향으로 권한다. 그런 예식이 더더욱 추억이 되고 기억이 남는 법이다. 평생 한 번뿐인 결혼식인데 남들 하는 데로 따라 하고 똑같이 하고 꼭 그럴 필요가 있을까 싶다. 그렇게 할 거라면 차라리 안 하느니만 못하다.
10년 동안 하객알바를 해보고 수많은 신랑 신부를 겪어봤지만 하객 수는 정말 별거 아니고 뭐든지 자기가 생각하기 나름이다. 양가 부모님 입장이 강경해서 어쩔 수 없이 식장을 잡아서 결혼해야 하는 상황인 경우에는 친구 사진 찍는 순서를 아예 제외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실제로 하객알바에 갔을때 친구 사진 찍는 순서가 아예 없던 적도 겪어본 적이 여러 번 있었다.
자리 매꾸는 것도 예식장 잘 알아보면 50명 내외의 소규모 예식장도 있다. 그런 곳으로 선정해서 하면 된다. 그리고 하객아르바이트생들에게도 떨어지는 돈은 많지도 않고 아르바이트생도 하는 사람만 하기 때문에 어느 예식가도 같은 사람들이 온다. 나이를 맞춰달라고 해도, 외모를 맞춰달라고 해도 무시하고 워낙 아르바이트생이 적고 오래 안 하려고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인원수를 메꾸다 보니 요구에 안 맞는 사람들이 오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하객업체 대다수는 개인사업자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탈세로 운영되고 있고 현금영수증 끊어달라고 하면 대다수 거절하는 것이 현실이다. 세무서에 세금신고 제대로 하는 하객업체는 단 한 곳도 없으며, 심지어 하객대행업체는 마음만 먹으면 누구라도 금방 만들고 어느 날 갑자기 폐업할 수도 있는 업체들이 대부분이라 어디가 좋고 그런 것도 없다. 심지어 어느 업체는 현금영수증 발급 거절하다가 신고당해 세무서로부터 엄청난 금액의 과태료를 낸 적도 있었는데 이쪽 바닥에 소문도 쫙 퍼졌고 결국 업체를 양도하고 그만뒀다.
그리고 하객업체가 어디가 좋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물어보는 거 자체가 의미없다. 업체들 대부분이 도토리 키재기 식인데 비교대상이 거의 없으며 굳이 꼭 권한다면 좀 오래된 업체가 있긴 한데 그곳으로 알아보길 바란다.
네이버 지식인 보면 특정 업체가 아이디 2,3개 만들어 자문자답식으로 홍보하고 있던데 그거 보면 기가 차고 어이가 없다. 그리고 하객대행 모집하는 뉴스도 가끔 보이는데 뉴스기사 내는 거 3~5만 원 내면 누구나 그냥 쉽게 내준다. 뉴스도 절대로 믿지 말았으면 한다.
허레허식없이 남의 눈 의식하지 말고 당당하게 없으면 없는 데로 소신 있는 예식을 했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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