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친구는 반드시 내 주변에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살면서 속마음까지 주고받을 사람 한 명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점점 나이가 들수록 사람에 대한 불신이 쌓이고 믿음이 없어지고 아무도 믿을 수 없는 현실을 접하면서 결국 순수함을 버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나 자신도 다른 사람들처럼 변해가는 것을 느끼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사람이라는 존재는 사람을 믿어야 삶에 만족과 보람을 느낄 수 있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먹고 살기 힘든 세상이지만 진정한 친구 한 명 정도 가지고 싶은 것은 남녀를 불문하고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이자 바람입니다.

 

인생에서 한번 정도는 진정한 친구에 대해 생각해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설사 진정한 친구라는 개념이 없는 사람들도 인생을 살면서 사람관계가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진정한 친구에 대해 돌아보고 생각할 시기가 오게 되어 있습니다.

 

제 지인 중에 한 분에 최근에 제게 상담을 의뢰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인은 친구 A를 절친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최근에 여러 일을 겪어보면서 정작 친구 A는 지인을 절친으로도 생각하지 않고 그냥 아쉬울 때만 연락하는 사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지인은 평상시 대인관계, 진정한 친구 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던 매사에 즐겁고 재미있는 사람이었고 진지한 성격과는 전혀 거리가 멀었던 분이었습니다. 이런 분이 그런 일을 겪으니 적지 않게 실망했다고 하면서 많이 친구 A에게 서운해하더군요. 최근에도 관련된 뉴스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아래 링크 참고해 보세요.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81&aid=0002718512&date=20160516&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3

“당신 친구 중 절반은 당신을 친구로 여기지 않는다” (美연구)

 

지인의 사례를 보듯이 내가 진정한 친구로 생각하던 사람이 나를 진정한 친구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거야 말로 허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지인과 같은 사례를 겪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특히 나이를 먹으면서 한 사람을 오랫동안 겪다 보면 언젠가는 그 사람의 진면목을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에게 실망하고 상처받고 그런 일이 생기는 것이고 모든 사람들의 숙제인 것만큼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만큼 진정한 친구 한 명을 찾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셈입니다.

 

그런데 제가 20여 년 동안 수많은 친구, 동창, 동료 등등을 겪어보고 그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그 사람들의 주변인들을 만나보면서 그 사람들의 한 가지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쉽게 말해서 등잔 밑이 어두운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쉽게 말해서 진정한 친구는 따로 있는데 다른 사람에게만 열심히 공을 들인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A라는 사람에게 두 친구가 있는데 친구 B와 그럭저럭 지내는 사이이고 친구 C를 절친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친구 C는 A를 절친까지로는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나중에 우연히 알게 된 A는 C에게 서운하고 실망합니다. 이런 것이 바로 일상적인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문제의 핵심은 B라는 친구입니다. A입장에서 봤을 때 B라는 친구는 그렇게 와닿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제 입장에서 본 B의 평상시 모습은 진정한 친구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었습니다. A가 힘들었을 때 친구 B는 정신적, 물질적으로 많이 도와줬고 항상 생일도 챙겨주고 A에게 항상 주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A는 친구 B에게 받은 것을 당연하다고 이미 인이 박혀 있었고 전혀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고, 심지어 A는 아쉬울 때만 B를 찾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리고 A는 친구 C 때문에 서운해서 다른 사람과 술 먹으면서 "진정한 친구가 없다", "찾기 힘들다"라고 말하면서 인생 한탄을 합니다.  그런데 수많은 주변 사람들을 겪어본 결과 A 같은 사람이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주변에 B라는 사람을 곁에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그 사람의 진면목을 보지 못하고 정작 다른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나중에 또 다른 사람에게 힘들다고 하소연을 할까요?

 

첫 번째 이유는 사람을 보는 눈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보는 눈을 안목이라고 합니다. 안목은 책으로는 절대로 알려주지 않고 알려줄 수도 없고 인생을 오래 살고 있는 어른들도 절대로 말로 알려주지 못합니다. 본인 스스로 여러 사람을 느끼고 겪으면서 깨우쳐야 합니다. 중년이상 되신 분들이 대체로 하는 말 중에 하나가 주변에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다 그중에 한 사람을 오랫동안 지켜봤는데 처음에는 몰랐는데 겪어볼수록 사람이 좋고 진국이다라는 말을 합니다. 그런 사람이 진정한 친구입니다. 그런 친구는 놓치면 안 됩니다.

 

두 번째 이유는 사람을 볼 때 순수한 시각으로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태어날 때는 순수한 마음으로 태어납니다. 그렇지만 태어난 주변 환경이나 성인이 된 후 사회 및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순수함을 버리고 점점 나도 모르게 영악하게 변하게 됩니다. 사람이 영악하게 변하게 되면 사람을 가지고 놀 줄 알고 이용할 줄도 알게 되고 오로지 자신의 이득만 생각하게 됩니다. 영악한 사람의 눈에는 주변 사람들도 모두 영악한 사람들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뭐 눈에 뭐만 보인다는 말이 거기에 있습니다.

 

이렇게 영악하게 변한 사람에게 과연 진정한 친구를 떠나서 절친이 생길 수 있을까요? 절대로 그럴 수가 없습니다. 진정한 친구나 절친을 찾으려면 영악함을 버려야 합니다, 그런데 영악함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영악함을 버리면 사회나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은 총과 칼만 안 들었지 군대나 다름없는 곳입니다. 부모님들에게도 수도 없이 들은 말입니다. 그런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순수한 깨끗한 마음으로는 절대로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외로움을 탈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는 절친이나 진정한 친구를 찾는 방법도 있지만 결혼한 배우자를 찾는 방법도 있습니다. 배우자를 찾는 방법이 그나마 더 빠른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절친이나 진정한 친구 한 명을 찾는 것도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수확입니다. 진정한 친구 한 명이 열친구보다 낫다는 말도 있듯이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속마음을 주고받을 만한 평생의 친구 한 명 정도 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생활을 위해 부득이하게 순수함을 버리더라도 100% 모두 버리지 말고 1%의 순수함을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00% 순수함을 모두 버리는 순간 그 사람의 대인관계는 이미 끝난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도 계산적인 관계, 형식적인 관계로 밖에 그칠 것입니다. 영악해지되 안목을 좀 더 키우고 단 1%의 순수함이라도 마음속에 간직하세요. 이 말의 뜻은 진정한 친구를 찾기 위해서는 그 친구가 알아서 옆에 다가와 주는 것을 바라는 것보다 나 먼저 진정한 친구의 자세를 갖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 먼저 진정한 친구의 자세를 갖추지 않으면서 나에게 진정한 친구가 되어 달라는 것은 앞 뒤에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A의 사례처럼 진정한 친구의 자격을 갖추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운이 좋게 B라는 사람을 만나는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이때까지의 사례를 겪어본 결과 B에게 아쉬울 때만 연락하는 경우가 상당수이거나 그 사람의 안목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진정한 친구가 없다고 절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상처받았다고 실망, 서운해하지만 마시고 이제부터라도 주변을 한번 둘러보세요.

 

당장은 없더라도 진정한 친구, 절친이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친구를 분명히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진정한 친구, 절친 같은 완성된 친구를 찾기 마시고 주변에 그렇게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자격을 갖춘 친구를 찾으셔서 관계를 발전시켜 보라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한번 실천해 보세요!

 

★요점정리★

 

절친, 진정한 친구로 생각했던 사람이 나를 절친,진정한 친구로 생각하지도 않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내가 별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아쉬울 때만 찾던 사람이 내게 진정한 친구, 절친이 되어 줄 수도 있습니다.

 

진정한 친구, 절친을 찾기 위해서는 나 먼저 상대방에게 그런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런 친구를 만날 때만큼은 순수한 마음으로 교제해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다른 마음을 가진다면 그 관계는 오래갈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