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자기관리

내가 생각하는 직장 상사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

patrica1977 2024. 1. 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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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직접 작성]

 

나는 고등학교를 특성화 고등학교로 진학하여 첫 직장생활을 시작하였고, 야간대에 다니면서도 직장에 다녔다. 그 뒤로 지금까지 쉬지 않고 직장생활을 하여 올해가 정확하게 30년 차가 되었다.

나는 한 직종을 꾸준히 못하고 세 번이나 직종을 바꾸었기 때문에 팀장이나 직장 상사의 자리에 있었던 적은 한번도 없었으나, 수많은 직장을 다니면서 많은 상사를 만났고 지금도 상사 밑에서 일하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고 있다.

나를 포함한 많은 직장인들은 여러 직장에 다니면서 여러 상사를 모시고 일을 했을 거고 지금도 나와 같은 분들이 많을 것이다. 이제 나이 50을 앞두고 이때까지 살았던 삶을 되돌아보면서 겪었던 상사분들을 한 분씩 생각하면서 공통적으로 아쉬웠던 부분 한 가지를 발견하게 되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직장 상사에 가장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라고 질문한다면 다양한 답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사실 나도 젊은 시절에서는 상사 험담도 몰래 하고 나도 모르게 은근히 상사에게 기대하고 바라는 조건들이 많았었다. 그러나 상사도 사람인 이상 어떻게 내가 만족하는 모든 조건을 가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고, 그냥 물 흐르는 듯이 이 회사 가면 이런 성향의 상사 분이 계시고, 다른 회사 가면 다른 성향이 상사가 있어 항상 그분들의 성향에 맞춰나가는 것이 직장인들이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그대로 순응하면서 살았다. 물론 나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거의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느순간부터 갑자기 상사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은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 봤다. 이때까지 만난 상사분 중에서는 업무 능력이 뛰어난 사람도 여러 분 겪어봤고 업무적으로도 배울 것이 많은 분들도 겪어봐서 업무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에는 상사의 자질은 충분하다고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렇게 업무적으로는 배운 것이 많아도 이상하게 그분들에게 배운 것보다는 상처받은 것만 기억이 더 강하게 남고 오래가고 아직까지도 가지고 있는 점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왜 이런 기억이 오래 남는지 한번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그건 부하 직원을 다스리는 능력의 부족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 싶다. 다시 말해, 부하 직원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남몰래 힘내라는 말 한마디를 해주거나, 힘든 직원을 공감하고 이해해 주고 말 한마디라도 살갑게 해 주거나 다독여주는 모습을 그 어느 직장 상사에게서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아무리 잘하거나 업무적으로 인정을 받는다고 해도 이런 말 한마디를 못해서 나뿐만 아니라 여러 부하직원으로부터 관계를 망치는 경우를 많이 봤다.

상사는 나이가 많고 머리에 든 지식이 많고 실력이 많아서 상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 뛰어난 리더쉽까지는 못되더라도 부하직원 한 명 한 명 세심하게 관찰하여 스트레스를 받거나 힘든 부분이 있는지 신속하게 캐치하여 지속적인 격려와 위로를 할 수 있는 능력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본다.

 

조직생활이 아무리 돈으로 만나는 관계라고는 하지만 결국에는 사람 대 사람의 관계이기 때문에 따뜻한 말 한마디에 부하직원들은 마음의 문도 쉽게 열 수 있고 좋은 관계가 유지되고 퇴사율도 낮아지게 되어 결국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빛을 값는 다"는 말이 있다. 이런 말 한다고 해서 돈 드는 일도 아니고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이런 말 한마디를 못해서 상사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떨어트리고 있지 않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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