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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개인) 프로필 사진 촬영 후기 및 촬영 전에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점!

patrica1977 2024. 1. 1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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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직접 작성]

 

저는 개인적으로 사진을 찍는 것도 사진이 찍히는 것도 별로 안 좋아했는데요~~ 그래서 사진도 거의 없더라고요,

근데 나이가 50살을 앞두다 보니 거울을 볼 때마다 늙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이라도 젊을 때 프로필 사진 한 장 남겨두는 것이 추억으로 남겠다 싶어 거금을 들여 과감히 프로필 사진을 찍었습니다. 프로필 사진을 찍기 전에 이것저것 알아보는 과정과 사진 촬영하는 과정 그리고 사진 촬영 후 과정을 전반적으로 정리하여 올립니다.

 

첫 번째로, 프로필 사진관 선정 시 한두 장만 찍을 거라면 상관없는데 여러 콘셉트로 해서 열 몇장씩 촬영할 경우에는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하지 마시고 2~3개의 프로필 전문 사진관을 통해 촬영하세요.

 

그 이유는 프로필 사진관마다 배경과 소품이 좀 다르기 때문에 여러 장 이상 여러 포즈와 컨셉으로 촬영할 거라면 2~3곳의 프로필 사진관을 선정하여 모두 방문하여 조금씩 나눠서 찍으세요. 물론 나눠서 찍으면 같은 사진 수량이라도 가격이 조금 비싸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목적은 사진은 평생 남는 것이기 때문에 이왕이면 다양한 소품과 배경을 제공하는 곳에서 나눠서 찍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이유로는 프로필 사진 촬영 후 100% 사진 보정에 들어가는데 보정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보정 결과물이 편집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편집을 못한다기보다 내가 요구하는 외모에 잘 맞게 반영해 주는 보정 전문가를 찾아야 합니다. 사실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 사진을 아무리 보정해 줘도 그 결과가 내 마음에 안 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번째로, 콘셉트와 포즈 그리고 옷은 모두 직접 챙기세요.

 

일반적으로 콘셉과 포즈는 스튜디오에서 지정해 주고 알려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찍으면 아쉬운 부분이 남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면 일반인이나 연예인 프로필 사진 검색결과가 많습니다. 이 포즈와 콘셉트가 멋있다 라는사진이 있으면 무조건 그 컨셉으로 정하고 그 사진 그대로 촬영해달라고 요청해야 만족도가 높습니다. 사진 찍기 전에는 어떤 컨셉으로 사진을 찍어야 하는지 고민이 많을 거고 스튜디오에서도 인터넷으로 미리 찾아오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본인이 인터넷으로 직접 찾은 컨셉 그대로 촬영해달라고 하세요. 그러면 옷에 대한 고민도 해결됩니다. 일반적으로 스튜디오에서 옷을 제공하는 곳도 있고 제공하지 않는 곳도 있는데요. 어차피 옷을 제공하는 곳이더라도 모든 사이즈가 있는 것도 아니고 옷도 전반적으로 부실한 편입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컨셉 사진을 먼저 정하면 정한 컨셉이 이 옷이 잘 어울리겠다, 이 옷 입고 찍으면 딱이겠다 식으로 답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본인이 생각한 그 옷으로 가져가서 입으면 됩니다. 저도 맨 처음에는 옷 가져가는 게 귀찮아서 옷을 제공해 주는 곳을 찾았다가 후회하고 있습니다. 옷은 반드시 내 몸에 내가 좋아하는 디자인의 옷을 입고 촬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옷을 맞추다 보면 자연스럽게 벨트, 양말, 신발도 콘셉트와 맞출 수밖에 없습니다. 콘셉트를 먼저 정하면 옷과 그외 소품들은 알아서 챙기게 되어 있습니다. 또 다른 주의사항이 있다면 옷은 컨셉에 맞게 필요한 부분만 가져가세요. 컨셉을 정하지 않고 생각 없이 이쁘다고 생각한 옷들만 죄다 싸들고 갔다 입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스튜디오 주변에는 주차시설이 별로 없기 때문에 최대한 간단하게 꼭 필요한 옷만 챙기세요.

 

세 번째로, 거울 보면서 미리 얼굴 표정 연습을 해주세요.

 

포토그래퍼 분들의 공통적으로 말씀하시는 의견들을 종합하자면 남성분들은 여성 분들과는 달리 얼굴에 표정 없는 분들이 많아 프로필 사진 찍을 때 웃는 모습 촬영이 어렵다고 합니다. 아무리 사진을 잘 찍어도 원본이 못 나오면 편집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상황에 맞는 웃음 연습을 충분히 하고 가세요. 표정을 보정하는 건 한계가 있습니다. 

 

네 번째로, 촬영 종료 후 반드시 보정도 완료하고 가세요.

 

일반적으로 사진 촬영하면 촬영한 사진들이 많아 우선 돌려보내고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 선택해서 보정 내용과 함께 메일로 보내달라고 합니다. 솔직히 사진 고르는 건 직접 집에서 천천히 고르면 되는데 내가 아무리 보정 내용을 열심히 적어 보내도 원하는 요청대로 해주지 않습니다. 뻬먹거나 덜 수정하거나 편집자는 수정했다고 하는데 결과물은 내가 원하는 모습이 아닐 경우 재요청해야 합니다. 그런데 재요청하는 과정에서 한 번에 마음에 들게 보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또다시 재요청을 해야 합니다. 보정 담당자도 추가 보정의 경우 언제든지 연락 달라고 하지만 계속 요청하고 또 요청하는 것이 워낙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계약한 사진 수량과 콘셉트이 많을 수록 더 피곤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그래서 첫 번째 방법에서 언급한 것처럼 컨셉 사진 촬영은 1~2 컨셉 정도로 해야 편집 요청하는 번거로움도 많이 사라지고 촬영 후 그 즉시 보정요청하면서 보정하는 작업을 직업 옆에서 보면서 구두상으로 계속 지시해줘야 합니다. 그렇게해야 보정 요청하는 부분에 있어서 불편함이 생기지 않습니다. 이렇게 보정이 완료되면 프로필 사진 완성본이 하나 생기는 것이고 다른 프로필 사진관에 가서 다음 컨셉 사진을 찍을 때 보정 완료한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렇게 보정해 달라고 요청해줘야 합니다. 특히 얼굴 부분 보정 부분에 있어 이렇게 하지 않으면 원하는 보정이 나오기 어렵습니다. 

 

다섯 번째로, 프로필 사진 촬영 시 증명사진도 꼭 같이 찍으세요.

 

많은 분들이 증명사진 촬영하는 것에 관심이 없는데요. 어차피 방문해서 프로필 사진 찍는 김에 증명사진도 반드시 찍어두세요. 그 이유는 주민등록증 사진이 조만간 유효기간을 정해 갱신 형태로 바뀌므로 그때는 새로운 사진을 제출해야 합니다. 그리고 면허증의 경우에도 갱신 시 무조건 새로운 사진을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면허장에 있는 즉석카메라로 대충 찍지 말고 어차피 찍고 소장해야 하는 거 돈 들여서 이쁘게 잘 찍으세요. 어차피 프로필 사진 촬영할 때는 메이크업을 해야 합니다. 메이크업을 한 상태에서 찍는 증명사진은 아무래도 잘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설사 보정에 들어간다고 해도 원본 사진 자체가 메이크업을 한 얼굴로 촬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증명사진도 꼭 찍으세요. 그리고 증명사진은 취업용 사진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입사지원서에 넣을 사진용으로 하나 필요합니다. 참고로 이력서 사진에 5년, 10년 전 사진을 넣는 경우도 은근히 많은데요. 면접 시 사진과 실물이 다른 사람은 탈락시키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면접을 잘 봤는데 떨어진 원인을 정말 모르겠다고 하는 경우에는 사진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물론 스펙이 우수하면 사진과 상관없이 채용하지만 대부분 지원자들의 스펙 수준이 비슷할 경우 사진에서 미비하거나 실물과 다른 경우 떨어트리기도 합니다. 참고로 저는 인사팀 출신입니다. 참고로 스튜디오 사진관에서 증명사진은 세트 상품으로 해서 헤어, 메이크업까지 해서 책정된 금액으로 비싼 편이기는 하자면 이미 프로필 사진에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한 상태에서 증명사진을 촬영한다면 증명사진 비용만 내면 되기 때문에 금액이 많이 다운됩니다. 따라서 증명사진 세트상품가격을 보고 망설일 필요가 없습니다. 증명사진까지 찍기로 결정했다면 프로필 사진 촬영용 의상과 정장 상의, 셔츠, 넥타이를 추가로  챙기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결제는 현금 결제 기준으로 카드 결제 시 10%의 추가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데요. 대부분 프로필 사진 전문관들은 현금가를 기준으로 상품가를 책정하고 있으며,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납부 시 10%의 금액을 추가로 지불해야 합니다. 그리고 촬영 전에는 예약금도 있으니까 촬영 전에는 반드시 미리 돈을 마련하고 알아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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