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사 Q&A 1] 평생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이 잘 되나요?

[출처 : 직접작성]

 

인터넷을 서핑하면서 가장 많이 보는 질문이 평생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이 잘 되냐는 식의 글을 많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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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어느 자격증이라도 해당 자격증을 취득한다고 해서 취업이 100% 보장되지 않습니다. 100% 보장하는 자격증이 있다면 누구라도 보지도 않고 그 자격증을 취득하지 않을까요? 취업여부는 본인의 의지와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하기 나름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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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평생교육사는 채용공고 자체가 많지 않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그 이유는 평생교육법에 있습니다. 평생교육법에서는 평생교육기관에 근무하는 상시근로자수가 20명당 1명의 평생교육사를 채용하기 때문에 굳이 평생교육사 자격증 소지자를 채용할 이유가 없는 것이고 평생교육사를 찾는 채용정보도 많이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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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평생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하고도 구직활동이 어려워 취업을 포기하고 다른 직종으로 취업하여 장롱자격증으로 두는 분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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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중요한 것은 많지 않는 채용공고를 잘 찾는 방법과 노하우가 필요한 것이고 저는 이런 방법을 제 블로그를 통하여 공유하려고 합니다. 따라서 이런 방법과 노하우를 통해 취업을 좀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평생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전에 내가 이 직업과 맞는지 여부도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평생교육사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업무들을 하는데 단순한 프로그램 기획부터 관련 사업도 계획해야 하고 사업을 하게 되면 예산을 짜야합니다. 그래서 전문적인 지식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사업예산이나 프로그램 예산을 잘 짜거나 이런 것들에 흥미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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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을 짜면 예산대로 프로그램이나 사업 준비를 해야겠죠. 그렇게 되면 준비에 따른 큐시트와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준비해야겠죠. 그리고 리플렛, 현수막, 배너 등도 제작해야 하고 수강생도 모집해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과 소통을 해야 해서 사람들을 잘 다뤄야 하고 원만한 관계를 형성할 줄 알아야 합니다. 강사 섭외도 해야 할 줄 알아야 하고 (물론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지만 그런 마인드는 갖춰야 합니다). 그리고 수강생들이 성별, 나이가 다양하기 때문에 소통할 줄 아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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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사 역량강화 교육에 참석하면 가장 많이 배우는 게 '소통' 그리고 '경청'입니다. 한국말로 주고 받는다고 해서 소통이 아니라 경청을 기본 베이스로 해서 수강생들의 니즈와 도움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런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다. 평상시 내 말만 하고 남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은 평생교육사와 맞지 않고 한다고 해도 오래 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평생교육사는 교육직에 속하는 업무라 오래전부터 교육분야로 관심이 있던 사람들이 시도하는 것이지 교육직에는 전혀 관심도 없다가 평생교육사나 한번 따볼까? 이거 따면 취업이 잘될까? 라는 생각으로 무모하게 도전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평생교육사로 근무하다 보면 업무적으로도 평생교육 분야에 계속 깊게 공부하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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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평생교육사를 제대로 근무하는 사람들은 업무 자체가 교육학에 근거를 두다보니 깊이 있게 공부하기 위해 학교에 다니면서 대학원에 진학하여 평생교육학 전공으로 학사, 석사, 박사 학위까지 취득하려고 공부하고 있고 결국 이런 분들이 평생교육 분야에서 제대로 성공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평생교육사 따면 취업이 잘되냐 식의 질문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교육학을 뿌리로 두고 있는 국가공인 자격증이기 때문에 너무 쉽게 만만하게 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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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적으로 보자면 세심하고 꼼꼼하고 사람들과 두루 잘 어울리고 경청을 잘 하는 분들이 평생교육사로 잘 어울리며 평생교육사로 근무해도 오래 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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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원격교육이 많아지면서 원격평생교육원 창업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콘텐츠 제작, 동영상 제작, 홈페이지 제작 같은 기본 실력만 있으면 평생교육사 자격증을 취득 후 평생교육원 설립이 가능합니다. 원격평생교육원이던 집체교육 평생교육원이던 평생교육원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평생교육사 자격증 소지자가 한 명 있어야 하는데 창업자 본인이 직접 취득해도 되고, 평생교육사를 채용해도 됩니다. 그래서 평생교육사 자격증은 코로나19 시대에 맞춰서 창업에도 유리한 자격증입니다. 최근에는 원격평생교육원 창업이 많다 보니 원격평생교육원에서 평생교육사 채용공고도 자주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평생교육의 개념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의 정규과정을 제외한 모든 교육이기 때문에 내가 특별한 지식이 있다면 관련 집체 교육원을 창업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 무슨 특별한 기술이 있는데 그걸 많은 사람들에게 교육시키면서 돈도 벌고 싶다고 하면 관련 평생교육원을 개설하고 교육청에 평생교육 시설등록하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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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평생교육사는 창직하기에도 좋은 직종입니다. 정규교육을 제외한 모든 교육이 평생교육이기 때문에 이때까지 남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교육원을 설립하여 운영할 수도 있고, 1인 교육사로도 활동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평생교육과 관련하여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평생교육 강의를 전문적으로 하는 분들도 적지 않고, 경험만 쌓으면 나이도 안 보기 때문에 평생교육사는 말 그대로 평생직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생교육사를 취득하고 무조건 취업하려는 생각보다 이런 식으로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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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사 자격증 뿐만 아니라 모든 자격증도 내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도움이 되겠지 식의 막무가내로 따는 것보다 자격증을 취득하기 전에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하는지 알아보고 이 업무가 나에게 맞는지, 내 인생의 반전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인지, 내가 찾던 직업인지 등등 다각도로 생각하고 결정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