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직접작성 + 네이버지식인 질문글 ]
이번 글에는 평생교육사의 처우와 현실에 대한 글을 올리겠습니다. 어떤 주제로 글을 올릴까 생각하다 우연히 네이버 지식인에 올라온 게시물을 보고 평생교육사에 대한 처우와 현실에 대해 올리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올립니다.
[네이버 지식인에 올라온 질문& 답글]
평생교육사 관련 문의
안녕하세요 이제 막 40대 진입한 사람입니다.직장의 고용불안으로 이것저것 알아 보다가 평생교육사를 알게 되었는데요내용을 찾아봐도 잘 이해가 안가서 아래와 같이 문의드리오니 소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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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우와 현실을 언급하기에 앞서 어느 직종치고 처우와 현실이 100% 만족한 직종은 없습니다. 다들 잘 생각해 보세요. 현재 다니고 있는 직업, 직장에서 100% 만족하시나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장에 다니면서 그 회사의 문제점, 단점을 하나라도 찾아내기에 급급하고 직원들이 모이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논하고 지적하고 험담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모든 직장인들의 본능이자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그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하는 이유는 그 일에 대한 애착이 있거나 생계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다니는 것입니다. 지식인에 답변 주신 내용에는 사회복지사가 더 낫다고 하던데 사회복지사는 저소득층, 기초수급대상자들을 상대로 각종 폭언과 민원에 시달려 스트레스가 상당한 직종입니다. 그리고 호봉이 보장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호봉 자체가 낮고 호봉이 올라가는 속도도 느린 편입니다. 그럼에도 열심히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는 분들은 그 직업에 대한 애착이 강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사회복지자 분들도 불러놓고 고충을 물어보면 한없이 털어놓는 것이 현실입니다.
올바른 직업을 선택하려면 특정 직업에 대해 단점과 처우만 파헤치기에 급급하기보다는 그 직업이 나에게 잘 맞는지, 내가 애착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는 직종인지, 내가 보기에 비전이 있는 직종인지 객관적으로 잘 판단해야 합니다. 굳이 평생교육사가 아니더라도 특정 직업에 대해 흠을 잡자면 계속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전국에서 평생교육사로 오랫동안 근무하는 많은 분들은 이 직업에 대한 애착이 강하여 그만큼 오래 근무하고 있고, 결국 이 분야에서 성공하여 인지도를 쌓은 분들도 많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그런 분들은 어떻게 낮은 처우와 현실 앞에서도 어떻게 성공하여 그 자리와 위치에 와있는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지 평생교육사로 근무하다 이런 처우와 현실이 있다고 하여 이 직업은 비추다, 권하지 않는다라는 단정적 표현은 올바른 결론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평생교육 분야는 취업 분야가 너무 넓기 때문에 어떤 분야의 평생교육으로 취업하느냐에 따라 복지와 현실 그리고 처우도 그대로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같은 직업이라도 사람에 따라 만족도와 느끼는 강도는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인에 달린 답변을 근거로 평생교육사의 처우와 현실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평생교육사 자격증 취득 후 취업하기 위해서는 민간분야와 공공분야 중에 선택해야 합니다. 공공분야의 경우 우리가 알고 있는 지자체.. 시청, 구청, 군청에 있는 평생교육과에서 근무하는 경우입니다. 대부분 이런 공공분야는 정규직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고 임기제 공무원, 시간 선택제 공무원을 채용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에서는 평생교육사 전담 공무원 자체가 없습니다. 지자체 평생교육과에 근무하는 정규직 직원들은 모두 9급 공채로 들어온 행정직 직원들로, 전국에 있는 모든 행정직 공무원들은 2년 단위로 순환근무를 합니다. 그 과정에서 평생교육부서로 발령받아 2년 근무하고 다른 부서로 발령받아 이동하게 됩니다.
행정직 공무원들이 평생교육과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하기 때문에 지자체에서는 평생교육 업무를 전담할 임기제, 기간제, 시간선택제 공무원을 채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평생교육 부서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모든 지자체 전 부서에서 필요한 TO가 발생 시 임기제, 기간제, 시간선택제 직원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자체에서 평생교육사로 근무하고 싶은 분들은 임기제, 기간제, 시간선택제로 근무할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단점도 있으면 장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임기제, 기간제, 시간선택제 직원은 부서를 막론하고 채용 시 나이를 크게 잘 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늦은 나이에 평생교육사로 근무하고 싶은 분들은 이 기회를 잘 활용하여 근무하면서 경력을 쌓을 기회를 얻습니다. 대표로 제가 바로 그런 케이스입니다. 제가 평생교육사를 시작한 나이가 40대 초반입니다. 40대 초반은 민간에서는 신입으로 갈 수도 없는 나이입니다. 그러나 저는 평생교육사 아니면 안 된다라는 생각 하나로 경력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 하나만 하여 나이제한이 없는 임기제, 기간제로 근무하면서 몇 년 경력을 쌓아 결국 해당 경력을 인정받아 민간기업 정규직으로 이직에 성공하였고 그 후 여러 번의 이직을 통해 연봉도 만족할 만큼 높게 받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자신이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주어진 처우와 현실에 불만만 갖는 것보다 이걸 극복하기 위해 현재의 처우와 현실을 역으로 잘 이용하여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내는 것이 본인의 역할이고, 이런 마인드를 가져야 어느 직종에서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평생교육을 시행하는 공공기관과 공기업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런 공공기관들은 NCS시험을 통해 평생교육 담당자를 채용하고 있고 당연히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채용공고를 잘 찾는 노하우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민간기업도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중소기업 형태의 평생교육원에서 근무하면 복지가 열악한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요? 업무량에 비해 급여가 적고 주말 근무가 있는 곳은 중소기업 수준의 평생교육원일수록 심합니다. 저는 평생교육사로 근무하면서 주말에 근무해 본 적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기억이 안 날 정도로 거의 없었습니다.
삼성전자도 평생교육원을 운영하고 있고, 백화점도 문화센터를 통해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KBS, EBS, CBS 같은 방송국도 부설로 평생교육원을 운영하고 있고 대부분의 큰 기업들은 부설로 평생교육원은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TO가 잘 없어서 그렇지 이런 곳에 취업하면 큰 회사의 복지와 급여 그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왜 TO가 없냐면 급여와 복지가 좋으니까 웬만하면 잘 그만두지 않으려고 해서 TO가 없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평생교육원은 평생교육사 자격증 소지자 1명만 두면 평생교육법상 문제가 없기 때문에 TO가 더더욱 없는 이유도 있습니다.
이런 회사에서 TO가 나올 때를 잘 노려야 하며 그래서 이런 회사의 채용공고를 잘 찾는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런 회사에 들어가려면 급여가 적더라도 일단 근무하면서 평생교육 관련 경력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력만 쌓으면 굳이 평생교육사가 아니라도 어느 직종에서도 취업이 잘 됩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나이 40이 넘으면 이직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저는 40대 초반에 평생교육사 기간제로 시작하여 어느 정도 경력을 쌓아 작은 회사였지만 민간기업 정규직으로 이직에 성공했고, 좀 더 경력을 쌓은 이후에 이직을 시도했을 때 면접 보라는 전화를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평생교육사로 근무하면서 느낀 건 평생교육사는 민간이라도 경력만 제대로 있으면 나이에 상관없이 취업이 잘되는 직종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평생교육사를 하기 10여 년 전에 다른 직업을 가졌을 때에는 이직을 시도하려고 100여 통의 이력서를 넣어도 연락 한통 없었습니다. 그런데 평생교육사라는 직업을 갖고 경력을 쌓으니까 오히려 전보다 나이가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경력을 쌓았다는 이유만으로 면접 보라는 연락이 자주 오니까 평생교육사라는 직업에 대해 자부심을 많이 느꼈고 수요대비 공급이 적은 직업이라는 것을 몸으로 실감했습니다.
그리고 평생교육사 여부를 떠나 교육업종 자체는 타 업종대비 급여가 낮습니다. 이거 하나는 확실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평생교육사를 하기 위해서는 급여가 낮더라도 교육업, 교육직에 대한 강한 애착이 있어야 하고 끊임없이 공부하여 관련 학사, 석사, 박사학위까지 공부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제대로 경력 쌓으면서 자기 계발을 꾸준히 하면 아무리 급여가 낮은 직종이라고 해도 급여는 꾸준히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기간제로 낮은 급여로 시작했지만 경력을 꾸준히 쌓고 인정받아 여러 번의 이직을 통해 지금은 만족할 만큼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전문학사로 졸업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평생교육사로 근무한 뒤로부터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사학위를 받았고, 최근에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박사학위를 받으려고 도전 중입니다. 그 외에 평생교육사와 관련된 자격증들을 좀 더 취득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특히 평생교육사 1급도 준비 중인데요. 솔직히 1급을 취득한다고 해서 취업 시 좀 더 대우해 주고 그런 건 없습니다. 그렇지만 평생교육에 대해 애착을 가지고 좀 더 깊게 배우고 연구하려고 하는 분들은 저절로 따게 되어있습니다. 학문 자체가 교육학에 근거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에 대한 가치와 몸값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느 직종이던 경력을 쌓고 학위를 취득하여 지식을 쌓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좋은 직장에 들어가려면 그만큼의 경력과 학위가 필요합니다. 저는 현재 직장의 복지와 급여 수준도 어느 정도 높아 만족하지만 좀 더 높은 급여와 복지를 위해 계속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는 평생교육사로 일하면서 평생교육계에서 성공한 유명하신 거물들을 만날 기회가 많이 주어졌습니다. 그분들과 소통하면서 느낀 건 단순하게 오래 근무하면서 경력 쌓는 걸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자기 계발하여 관련 분야를 섭렵해야 평생교육사로 좀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느 직종이던 근무하면서 어떤 사람을 만나면서 교류하는 것도 내 인생이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평생교육사 직전에 만났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도움이 안 되거나 제 인생에 피해만 주는 사람들이어서 제 인생은 인복도 인덕도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렇지만 평생교육사를 하면서 만났던 사람들은 물론 사람마다 성격에 있어 장단점도 있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교육학에 근거를 두고 일하는 분들이다 보니 생각이나 마인드부터가 다르더군요. 그분들의 행동과 언행, 말투, 생각을 자주 들으면서 나 자신 스스로 깨닫고 돌아보고 생각하면서 스스로 변화하는 계기를 많이 가졌습니다. 이런 생각의 기회를 준 지금의 제 직업에 만족하고 있으며 평생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업을 통해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인생에 있어 이런 긍정적인 변화를 주는 사람을 만나는 직업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평생교육사는 충분히 비전과 미래 그리고 가치가 있는 직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평생교육사에 애착을 가지고 오래 근무하는 분들의 큰 공통점이 있다면 삶에 평생교육이 녹아들어 일상 생활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살면서 사소한 것 하나라도 평생교육과 연관시켜 생각하고 해석한다는 것입니다. 길을 지나가다 우연히 눈길을 끄는 무언가를 목격한다면 그걸 평생교육화하여 프로그램으로 만들면 어떨까 식으로 생각한다던지, 길거리에 널려있는 간판들을 유심히 보면서 프로그램 네이밍을 구상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싶을 때 프로그램 제목을 어떻게 짓느냐에 따라 수강생들의 호기심과 수강하고자 하는 욕구를 끌어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평생교육사로 애착을 가지고 오래 근무하는 분들은 이런 식으로 자신의 삶에 평생교육 방식을 찾고 있더군요.
평생교육사로 성공하여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에 평생교육을 연관시키는 생활습관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평생교육사는 10과목에 80학점을 이수하면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이지만 단순하게 돈을 벌기 위해 취업을 위해 도전하는 직종은 아니라고 조언드리고 싶으며 과연 평생교육사가 내게 맞는 직업인지 그걸 먼저 스스로 탐색하는 시간을 먼저 갖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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