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사 입문 취업 정보

[평생교육사 Q&A 18] 평생교육사 준비하는 분들은 꼭 읽어주세요 (사회복지사 공부 예정자도 필독!)

patrica1977 2024. 2. 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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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직접 작성]

 

인터넷을 보면 죄다 광고만 도배하고 있고, 취득절차만 안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인터넷에 없는 현실적인 내용 위주로 조언해 드리고자 제 블로그에 글을 적습니다.

평생교육사를 공부하다보면 사회복지사와 비교를 많이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또한 실제로 평생교육사로 취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패키지로 사회복지사도 취득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두 자격증을 모두 가지고 있어야 취업에 많이 유리합니다.

사회복지사와 비교해서 설명하자면, 두 자격증은 공통적으로 국가자격증인 동시에 국가고시제가 아닌 학점을 취득하여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고, 현장실습을 해야 한다는 것도 공통사항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인식의 차이입니다. 사회복지사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어서 친근하고 만만한 자격증이라는 인식이 좀 있습니다. 물론 14과목을 수강해야 하기 때문에 막상 공부하다 보면 쉽게 생각했는데 의외로 취득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있습니다. 흔한 자격증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취업률이 높고 고령자도 취업이 쉽게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시립, 구립에서 운영하는 종합복지관 같은 사회복지시설은 거의 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는 20대 중후반이나 아무리 많아도 30대 초반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거진 다 민간사회복지시설로 취업하게 되는데, 민간사회복지시설 중에서도 재단이나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곳이 아닌 중소기업 같은 민간복지시설 같은데로 취업하게 되어 있는데요, 이런 곳의 근무환경은 매우 열악합니다. 많이 알려지고 취업률이 높고 쉽게 취업이 되는 만큼 업무에 대한 질은 떨어집니다. 급여도 200만원 선으로 매우 적고 365일 야근도 밥먹듯이 합니다. 그래서 한동안 사회복지사들이 계속 자살했다는 뉴스가 나온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회복지사를 굳이 하려면 돈보다는 사명감이나 봉사정신이 강한 사람만 하기를 권하며 평생교육사, 청소년지도사, 직업상담사로 취업하려는 분들이 취업에 도움 되기 위해 패키지로 취득해야 한다는 자격증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실제로 평생교육사, 청소년지도사, 직업상담사 채용 시 사회복지사 자격증 중복 소지자 우대사항이 많습니다. 

 


그래도  사회복지사를 꼭 하고 싶다면 사회복지전담공무원으로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공무원도 사회복지직이 있기 때문에 꼭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면 공무원으로 노리는 것을 더 권장합니다. 그리고 지자체별로 사회복지 공공기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런 곳에 취업해도 되며, 국가 산하 사회복지시설에 취업하는 걸 권장합니다. 솔직히 이런 곳에 취업하려면 민간에서 몇 년 정도 경력을 쌓은 뒤에 경력직으로 이직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사회복지시설을 창업하기 위해 취득하는 경우에도 취득을 권합니다. 그외에도 의료사회복지사, 학교사회복지사(교육복지사)라는 전문직 사회복지사도 있는데 병원이나 학교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를 말합니다. 병원이나 학교에서 일하려면 고학 위에다 1급 자격증을 필요로 합니다. 전문직인만큼 일도 편하고 자격요건도 많이 까다롭습니다.

그렇지만 평생교육사는 사회복지사에 비해 과목수가 4과목이 적은 10과목만 이수해야 하지만 10과목 평균 80점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사회복지사 기준 평균 60점 보다 20점이 더 높습니다. 절대로 만만히 보는 자격증이 아닙니다.

사회복지사 보다 취득하기 어려운 자격증이기 때문에 업무시에도 최소한 일 자체가 잡일은 거의 없습니다. 사회복지사는 시립,구립으로 들어간다고 해도 행사도 수시로 있고 행사가 있을 때마다 설거지, 청소, 행사 때 밥퍼주기 같은 잡일은 절대로 피할 수가 없는데 비해, 평생교육사는 말 그대로 교육사이기 때문에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관리하고 강사섭외하고 등등.. 거의 사무직만 합니다. 물론 20대 젊은 사회복지사들도 이런 일들을 하기는 하지만 사회복지직에 종사하는 만큼 많은 잡일도 만만치 않습니다.  사회복지사는 민간업체로 갈 수록 대기업이나 큰 재단에서 운영하는 업체가 아닌 이상 잡일이 엄청 많아집니다. 솔직히 회사에서 이 정도 잡일을 할 정도면 그냥 집에서 가정일 도와주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평생교육사는 업 민간평생교육기관으로 간다고 해도 잡일의 비중은 매우 낮습니다. 거의 사무직이라고 보면 되고 편하게 일합니다. 물론 행사가 있거나 외부교육일 경우에는 외근이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육체적으로 힘든 일이나 단순노무 같은 일이 거의 없습니다. 때로는 강사섭외 같은 일도 하고 상황에 따라 기획한 프로그램의 강사도 될 수 있어 경력 쌓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평생교육사 자체가 교육학에 근거하여 수행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사업 기획, 공모사업 운영관리 등의 업무를 관리하기 때문에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렇지만 사회복지직과는 달리 평생교육사는 취업률이 매우 낮습니다. 그 이유는 2009년에 법이 바껴서 모든 평생교육기관에서는 최소 1명의 평생교육사 자격증을 채용해야 한다고 법을 바꾸었는데요. 이 당시 대대적으로 많은 채용이 있다 보니 채용공고가 많이 없는 이유이고, 평생교육기관에서 최소 1명이라는 기준이 있다 보니 채용공고가 잘 없는 이유입니다. 사회복지시설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무조건 가지고 있어야 취업할 수 있는 것과는 달리 평생교육기관당 1명의 평생교육사 취득자만 일하면 되기 때문에 굳이 평생교육사를 채용할 이유도 필요도 없기 때문에 공고가 많이 없는 것입니다.

 



평생교육사는 사회복지사에 비해 채용공고 자체가 많이 없다는 점이 단점이 되겠고, 사회복지공무원같은 항렬이 없다는 것입니다. 평생교육사공무원을 추가해 달라고 말들은 예전부터 많았지만 아직까지 미지근한 반응입니다. 그렇지만 시간을 장기적으로 본다면 평생교육사도 결국 국가자격증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전담 공무원도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평생교육부서에 있는 공무원들은 일반직 공무원들이 순환보직을 통해 평생교육부서로 발령받아서 일하는 공무원들이 많으며, 주 32시간 시간선택제 임기제 또는 일반 임기제로 채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현재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국가고시제로 전환되는 논의가 계속 되고 있는데 만약에 국가고시제로 바뀐다면 그 외 학점취득제로 운영되는 다른 자격증도 국가고시제로 바뀔 가능성이 높고 사회복지사와 연관 있는 평생교육사도 국가고시제로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가고시제로 바뀐다면 평생교육전담 공무원도 신설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시간이 좀 오래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평생교육사는 공무원 분야에서 이런 현실이 있기 때문에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백화점문화센터나 대형마트문화센터, 대학교내 평생교육원으로 취업을 권장하는 편입니다. 이런 곳에 취업하게 되면 복지혜택을 그대로 받기 때문에 높은 급여와 만족스러운 복리후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정규직으로 취업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평생교육시설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경력을 쌓아야 하는데 취업공고 자체가 별로 없어 경력을 쌓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회복지사는 채용공고가 넘쳐 흐르는데 비해 너무 대조적이죠. 조금이라고 나오는 채용공고를 노리고 지원하여 합격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평생교육사는 경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르바이트, 임시직이고 급여가 적다고 하더라고 일단 들어가서 경력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력을 쌓아야 좁은 취업문을 쉽게 뚫을 수 있습니다. 

제 소견에는 업무내용을 보더라도 사회복지사보다는 평생교육사가 좀 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덜 힘든 직업이기 때문에 그만큼 채용되는 난이도도 그만큼 높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평생교육사도 사회복지사처럼 나이제한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평생교육사는 사회복지사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자격증이라 공급과 수요가 모두 부족한 상태입니다. 평생교육사는 채용공고 자체가 적고 사회복지사에 비해 문턱이 좀 높기 때문에 적은 문턱을 넘어 취업한다는 마인드로 평생교육사 공부에 임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회복지사, 평생교육사 모두 나이제한 없이 취업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업무강도나 전반적인 질은 평생교육사에 좀 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물론 20대 기준에서는 차이가 다르겠지만 전체적인 나이평균을 놓고 봤을 때에는 평생교육사가 좀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공무원으로 방향을 둔다면 현재 시점에서는 사회복지 전담공원이 있는 평생교육사가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반직 공무원으로 합격해도 운이 좋으면 평생교육과로 발령받아 일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직 공무원에 합격해서 다른 부서에서 일하다 평생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알아서 보직을 바꿔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어느 자격증으로 공부할지는 제가 알려드린 장단점을 미리 숙지하신 뒤에 결정하셨으면 하고 나이제한 없이 쉽게 취업된다는 생각은 버리고 공부에 임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