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직접 작성 ]
지자체나 공공기관에서 자주 채용하고 있는 출산휴가 대체 기간제 채용 시 주의사항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출산휴가 대체로 채용되는 사람은 아무리 못해도 최소한 휴가간 직원 수준의 역량과 경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채용 후에도 무리 없이 모든 업무들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채용자들은 비슷한 경력 수준이 되는 분들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끔 예외적으로 신입을 채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신입으로 들어가게 되면 큰 각오를 해야 합니다.
첫번째로, 인수인계가 부실합니다. 공무원들은 대부분은 2년 단위로 보직이 변경되어 다른 곳으로 발령 나고 2년마다 전혀 다른 업무를 수행합니다. 이렇게 2년마다 업무가 자주 바뀌니 공무원들은 머릿속에 인수인계라는 개념이 크지 않고 뭐든지 스스로 찾아내고 해결해야 합니다.
출산휴가 대체로 신입이 들어오게 되면 신입 입장에서는 당연히 인수인계를 해주겠지라는 생각을 충분히 할 수 있지만 그런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아예 인수인계가 없는 경우도 있고 그나마 인수인계가 있어도 겨우 몇 시간 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PC에 다 있으니까 찾으면 다 나온다" 식으로 알아서 하라는 말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상사입장에서는 공무원이고 본인이 직접 면접보고 채용했기 때문에 입사 초반에는 어느 정도 가르쳐 줄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얼마 못 가 결국 엉뚱한 화풀이를 하는 식이 대부분입니다. "너는 이런 것도 못하냐", "이 업무는 원래 네가 할 일인데 네가 제대로 하지도 못해 내 일만 많아졌다", 등의 불만성 욕구를 표출합니다. 본인이 직접 면접 보고 채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업무불만에 대한 욕구를 그런 식으로 신입에게 화풀이를 한다는 것입니다.
상사 입장에서는 휴가간 직원이 모든 업무를 혼자서 처리하다 보니 결재 올리면 결재확인버튼만 눌러주면 됐는데, 모든 일에 서툰 신입을 일일이 챙겨야 해고 알려줘야 하고 본인에게 업무로 돌아오니까 짜증을 낼 수밖에 없는 입장일 수 밖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근무기간 내내 상사로부터 갖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휴가간 직원이 경력이 더 많을수록 상사와 신입직원의 스트레스는 비례하여 상승하게 되어 있습니다. 휴가 간 직원이 경력 10년 이상 되는데 신입이 대체직원으로 들어오면 두 사람의 갈등은 이미 결론이 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애초부터 10년 차 직원의 대체 직원으로 신입을 채용했다는 시스템도 문제가 있습니다.
산휴대체 직원으로 들어와서 받는 장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신입은 아무래도 경험이 없다보니 신입으로 들어가게 되면 비중이 낮은 업무 위주로 처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렇지만 출산휴가 대체로 들어오게 되면 업무 자체가 실무를 하는 것이라 경력직 업무를 고스란히 물려받기 때문에 비록 처음 겪는 업무라 처음에 애로사항이 분명히 있겠지만 전문적인 업무를 경력으로 쌓을 수 있기 때문에 업무내용에 있어서는 경력이 되는 업무 수행으로 인한 이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지만 직장생활을 유지하려면 아무래도 상사와의 관계가 중요한 만큼 상사와의 관계가 틀어질 수 있는 부분이 출산휴가 대체로 신입이 들어오는 경우 만큼은 없다고 보입니다.
출산휴가 대체 직원의 또 한 가지 장점이 있다면,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자체 직원으로 채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자체직원이란 지차제 무기계약직 같은 경우를 말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출산휴가 대체직원의 근무기간은 휴가 간 직원의 휴직기간입니다. 그 직원이 조기복직을 할 경우 예고없이 미리 퇴직을 해야 하고, 더 쉬고 싶을 경우 연장근무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휴가간 직원이 퇴사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그 직원의 고용형태를 이어받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될 수도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그 직원이 휴직중 퇴직한다는 가정하에서입니다. 그리고 휴가간 직원이 공무원이 아닌 무기계약직인 경우입니다.
그렇지만 무조건 무기계약직으로 해준다는 것은 아니고 업무능력도 인정받아야 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산휴대체 직원이 무기로 전환되는 경우는 경력직으로 입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체로 신입은 상사와의 심한 갈등을 오래 견디지 못합니다. 신입 입장에서는 어차피 기간제로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회사에 대한 깊은 애착이 없는 것이 첫 번째 이유이고, 경력직이 해오던 업무를 혼자서 감당하지 못하는 신입들이 상당수입니다. 이를 극복하면 좋은데 그러려면 직속 상사의 지속적인 협조와 격려는 필수입니다. 그렇지만 상사들은 대체로 격려보다는 신입의 업무미숙으로 인한 감정적인 언어 폭언 등이 대부분이라 절대로 극복하지 못합니다.
특히 상사가 감정표현을 잘하는 외향형 상사라면 더더욱 감당하기 어려우므로 개인적으로 신입들이 출산휴가 대체 직원으로 들어가는 경우는 별로 권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근무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인수인계 부분부터 시작하여 모든 부분에서 수월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알아두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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