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직접 작성]
인터넷이 대중화되면서 여러 물건들이 인터넷을 통하여 중고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종류는 다양합니다.
그런데 서로 얼굴을 보고 거래하는 것이 아니고 서로에 대한 정보를 모르다 보니 사기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기가 많이 발생하다보니 중개업체를 통해 물건을 거래하는 경우도 있고, 가장 안전한 직거래 방식으로 거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중고거래를 할 경우 사기예방을 대비하여 구매자에게 선입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선입금을 받게 되면 사기당할 일은 없기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의 인식에 선입금이 정답이라는 고정관념이 자리 잡히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렇지만 선입금을 중시하는 경우는 아무래도 내가 물건을 팔 경우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내가 물건을 살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내가 선입금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상태에서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매하려고 하는데, 상대방에 나에게 선입금을 요구할 경우 과연 상대방에게 선입금을 바로 해줄 사람은 과연 얼마나 있을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은 어느 누구라도 오로지 '나'를 중심으로 생각합니다.
내가 판매자가 되면 선입금이 당연한 거고, 내가 구매자가 되면 후입금이 당연한거라고 생각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기 피해 방지를 위해 상대방에게 선입금을 요구하는 심정 자체를 모르는 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구매자에게 먼저 돈을 입금하라고 요구를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결국 돈을 쓰는 건 구매자이기 때문입니다. 구매자는 물건 상태도 모르는데 섣불리 모르는 사람에게 돈 먼저 보내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안면도 없는 사람에게 섣불리 물건 먼저 보내줄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먼저 보내줬다가 입금을 안 하면 그게 바로 사기가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직거래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거리가 먼 경우에는 중간 결제업체를 통해서 하면 되는데 이게 또 문제가 되는 것이, 물건을 보냈고 구매자도 중간업체에 송금했는데 구매자가 중간업체에 받았다는 승인을 안 해줘서 입금이 안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돈을 먼저 중간업체에 보냈는데 구매자가 물건을 보내지 않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개업체를 통한 방식도 그렇게 권하지 않고, 중개업체를 통한 수수료도 적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결국 상황에 따라 선입금을 활용할 수 밖에 없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게 내 입장만을 강요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남의 입장만을 생각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서로의 입장을 배려해서 반반씩 양보를 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런 의미는 다시말해서 "선입금이 당연하다?"라는 말 자체가 당연히 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가 위에서 언급했던 내용을 다시 언급하자면..
선입금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내가 막상 인터넷으로 물건 구매할 때 상대방이 선입금을 요구한다면 쉽게 보내줄 의향이 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요즘에는 정말 믿기 힘든 세상입니다. 먼저 보내달라고 강요할 수도 없고, 먼저 입금해 달라고 강요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또 어느 것도 정답도 아니며 어느 것도 당연시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물건을 거래할 때는 정 안되면 직거래를 할 각오는 하고 거래를 해야 한다는 것이고, 거래할 때는 자신의 입장만을 강요하면 올바른 거래가 성사될 수 없습니다.
선입금이 당연히 되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선입금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 당연하다는 정답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정답이 있는 경우는 모든 지구인들의 생각과 정답이 일치하는 경우 밖에는 없습니다.
1+1이 2인 것처럼 말입니다. 생각의 차이가 사람마다 다른 경우가 있다는 것 자체는정답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선입금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전에 내가 구매자가 되어 상대방이 선입금을 요구한다면 아무런 망설임 없이 바로 송금해 줄 수 있다고 확신하는 분이 있다면 선입금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충분히 존중하고 이해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건 나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밖에는 해석할 수 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선입금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전에 내가 어떤 경우게 속하는지 그걸 먼저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합니다.
제가 굳이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선입금이 당연하다는 인식을 가진 분들이 너무 많고,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아무래도 아쉬운 입장은 판매자이다 보니 선입금이 당연하다는 사실이 거의 정답인 것처럼 인식이 굳어진 것에 대해 아쉬워서 적게 되었습니다.
너무 내 입장만을 강조하면 올바른 거래가 될 수 없습니다.
구매자, 판매자 모두 반반씩 양보만 한다면 올바른 거래를 할 수 있겠습니다.
그 반반씩 양보하는 것이 참 마음대로 쉽게 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우리모두 노력해야 할 부분입니다.
그럼 매너 거래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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