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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사 Q&A 23] 평생교육사,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시작하거나 공부 중인 수강생들 그리고 현직 플래너들에 대한 조언

patrica1977 2024. 2. 1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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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직접작성]

 

인터넷을 서핑하면서 관련 카페 그리고 지식인을 보면 다양한 플래너들의 홍보글들이 널려있고 개념 없는 광고성 홍보가 너무 많더군요. 그리고 광고성 글에 현혹되어 나중에 후회하는 수강생 분들의 후기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먼저 플래너들에게 조언을 드리자면, 홍보는 인터넷에 도배해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식으로 하면 순진한 수강생 한 두 명 걸리겠지 식의 생각으로 올리는 거 같은데 당장에는 그런 식으로 하면 어느 정도 소득을 올릴 수는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단기간이지 같은 방식으로는 오래 버티지 못합니다.

플래너도 결국 영업직이고 정말로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수강생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서 소개로 가입하게끔 하는 방법이 더 효율적이고 오래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홍보를 하려면 다른 플래너들과는 차별을 둔 전략을 짜는 것도 중요합니다. 온라인으로 무작정 뿌려대기 식의 홍보를 하는 것보다는 내 고객이라는 생각으로 한 명씩 차근차근 세세하게 알려주고 꼼꼼하게 챙겨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수강생도 플래너에게 믿음이 가고 다른 사람을 소개해 줄 수도 있는 것입니다.

플래너를 하기에 앞서 사람을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공부를 먼저 하시고 플래너에 임해야지 한 번의 건수, 수당에만 집착해서 무차별 식으로 홍보만 해봤자 수강생들에게 원성만 듣고 플래너 본인도 오래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플래너를 두고 있지만 플래너의 역할은 정해져 있고 한계가 있습니다. 플래너는 수강생이 현재 취득한 학점을 토대로 원하는 학위를 취득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주고 설계해 주는 것이 큰 역할이고, 그 외에 부수적으로 교육원 선정, 할인률 조정, 학습 자료 제공 (과제, 토론, 시험자료 등) 마지막으로 현장실습학교 소개까지가 한계입니다. 플래너들 본인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리수를 띄우는 플래너들이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수강생 유치에만 눈이 멀어 강의 듣기만 하면 점수가 잘 나온다. 내가 알아서 다 해 준다 식의 상식 밖의 망언을 하는 플래너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심지어는 수강생으로부터 계약을 따면 바로 잠적하는 플래너도 더러 있습니다.

플래너는 그 사람됨이가 어떻건 아무리 좋은 플래너를 만난다고 해도 플래너의 역할은 정해져 있고 한계가 있으므로 처음 수강생과 접하게 되면 자신의 범위를 명확하게 수강생에게 인지시켜 줄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다 해준다, 수강 듣기만 하면 알아서 점수 잘 나온다 식으로 수당, 건수에 눈이 어두워 일단 계약하고 보자 식의 사고방식은 본인 자신에게 당장의 돈은 얻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에는 결국 본인에게 손해입니다.

 

그리고 지식인에 사회복지나 학점은행제 관련 질문 글을 올리면 기다렸다는 듯이 플래너들의 광고성 답변들이 줄을 잇는데, 개인적으로 지식인이 어떤 구조로 되어 있기에 질문을 올리면 곧바로 관련 플래너 답변들이 수두룩 올라오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심지어는 플래너의 도움을 바라는 질문 글이 아니어도 질문글을 올리면 기다렸다는 듯이 플래너들의 답변들이 등록되던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수강생들은 절대로 바보가 아닙니다. 그런 식으로 홍보하는 방법은 근본적인 홍보에 도움 되지 않습니다. 나서도 정도껏 적당히 홍보해야지 그런 식으로 무자비한 홍보방식은 수강생들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될뿐더러 연락하고 싶은 마음도 떨어지고 별로 답변도 와닿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두세요.

그리고 플래너를 두고 있는 수강생이나 두려고 하는 분들께도 조언을 드리자면..

플래너의 말을 듣고 한번 '생각'이라는 것을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플래너는 아무리 좋은 플래너를 만난다고 해도, 학습설계 해주고 수강료 최대한 싸게 해주고, 공부자료 주는 게 전부 다입니다. 어기서 더 해주고 싶어도 해줄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플래너가 한 말을 너무 쉽게 고지고대로 믿는 분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제일 이해가 안가는 것은 플래너가 온라인 수업만 잘 들어도 점수가 잘 나온다는 말만 믿었다가 점수 안 나와서 플래너를 원망하는 수강생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플래너가 그렇게 안내한 것은 수당에 눈에 어두워 막무가내 식으로 건수를 따내기 위해 그렇게 말하는 것이지, 결국 온라인 수업은 오프라인 수업과 다를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수업방식만 강의실에서 듣냐 컴퓨터로 편하게 듣냐의 차이일 뿐이지 결국 똑같이 과제도 있고, 시험도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점수가 잘 나오기 위해서는 본인 노력이 따라야 나오는 것이지 플래너 말대로 했다가 점수가 안 나온다고 해서 낮은 점수의 원인을 플래너의 탓만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모든 교육원들은 로그인 할때도 반드시 범용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게 되어 있습니다. 교육원 내에 모든 업무는 공인인증서를 통해 봐야 하기 때문에 플래너가 대신해주고 싶어도 해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본인 인증서 비밀번호를 플래너에게 알려주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요? 그런 사람은 절대로 없습니다. 그래서 본인 공부는 본인 스스로 노력해서 취득해야 합니다.

아무리 플래너가 수당에 눈이 어두워 강의를 열심히 듣기만 하면 점수 잘나온다, 내가 다해주겠다 식으로 말했다고 해도 한번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그 말이 앞 뒤가 맞다고 보는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다시 말하지만 플래너는 아무리 좋은 플래너를 만나도 수강생에게 해줄 수 있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아두시고 , 강의 잘 듣기만 하면 점수 잘 나온다, 내가 다 알아서 해준다 식으로 말하는 플래너는 그냥 거르세요.

 

그리고 까페에서 어느 회원분이 올린 글이 기억나는데 플래너가 토론, 과제, 시험 이 있다는 것을 전혀 말하지 않아서 있는지도 몰라 강의를 열심히 듣기만 하다 성적이 안 나왔다고 적은 회원분을 봤었는데, 제가 봐도 수강생 분이 좀 답답하더군요. 밥상이 차려졌으면 스스로 알아서 챙겨서 먹어야지 하나씩 일일이 떠먹여 줄 수는 없는 것입니다.

플래너가 학습 설계도 해주고 교육원도 결제가 끝났으면 그때부터는 혼자 스스로 찾아가봐면서 공부해야지 뭐든 것을 플래너에게 의지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플래너는 어디까지나 플랜 즉 학습 계획을 해주는 사람이지 수강생들의 비서가 아니거든요, 실제로 대부분의 수강생들이 플래너를 플랜을 해주는 사람으로 안 보고 개인 비서로 인식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플래너는 어디까지나 플래너이지 개인 비서, 나만의 비서가 아니라는 것을 꼭 알아두세요.

플래너를 두더라도 절대적으로 믿고 의존하지 마시고 어느 정도 내가 스스로 공부하다가 혼자서 정 안될때 도움을 요청하는 보험성격으로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플래너도 사람이고 사생활이 있기 때문에, 밤 늦게 전화한다던지 휴일에 전화하는 행동은 자제해 주세요. 입장을 바꿔서 여러분들이 직장에서 퇴근하면 편히 쉬고 싶어 하지 상사나 동료가 밤늦게나 주말에 업무 관련 연락이 온다면 받고 싶을까요? 플래너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로 질문을 하거나 상담 접수를 하면 뭐든지 즉시, 바로 답변을 받고 싶어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플래너도 사람이고 나 혼자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수강생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나 혼자만의 플래너라는 생각을 버리고 늦어도 하루 내에 답변을 줘도 된다는 생각으로 문자나 카톡으로 질문을 올리세요. 제대로 된 플래너들은 밤이라도 바로 줄 수도 있고 늦어도 하루 내로는 답변을 줄 거예요.

그리고 답변이 너무 늦는다 싶으면 전화해서 아무리 늦어도 하루 내로 답변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직접 말을 하세요. 사람이 살면서 아무리 바쁘고 아무리 늦더라도 천재지변 같은 사고가 있지 않는 이상 하루 내에 답변을 주게 되어 있습니다. 직접 말을 하지 못하고 인터넷에 넋두리나 화풀이하는 분들을 보면 제가 봐도 좀 답답하더군요. 그럴 때 말을 하라고 입이라는 신체기관이 있는 것입니다. 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고 플래너가 부당하게 한다고 싶을 때에는 당당히 요구하세요.

그리고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는 말도 있듯이 웬만하면 과목을 한꺼번에 결제하지 마세요. 한꺼번에 결제하면 마음이 바뀌는 플래너도 분명히 있습니다. 설사 한꺼번에 듣고 싶어도 처음에는 2~3과목 먼저 들어봤다가 플래너가 하는 행동을 보고 계속 그 플래너에게 남은 과목들까지 결제할지 플래너를 바꿀지 결정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입니다.

온라인 수업도 엄연히 쪽지시험, 토론, 과제, 리포트, 중간기말고사도 있는 당당한 과목이므로 대충 한다 식의 생각을 버리고 열심히 수업에 임하셨으면 합니다. 실제로 2급 복지사는 쉽게 취득하다 보니 2급 하나만으로는 취업하기 쉽지 않습니다. 1급 정도는 되어야 취업하기 쉬운데 1급까지 따려면 대충 강의만 듣는다는 마인드만으로는 취득하기 어렵습니다. 1급은 제대로 공부해야 취득할 수 있고 1급이 있어야 취업이 쉽기 때문에 2급을 공부할 때부터 제대로 공부해서 나만의 지식으로 만드는 것이 나 자신을 위해서도 중요하므로 플래너 도움 없이도 혼자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수업에 임하셨으면 합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1급 자격증 있는 분들의 마인드는 확실히 2급 자격증 보유자들과는 많이 틀립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이 사회복지사를 취득하려는 이유와 목표를 한번 잘 생각해 보세요. 사회복지분야로 진로를 정하고 이쪽으로 취업해서 자리를 잡으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러려면 플래너에게 의지하면서 동영상만 틀어놓고 대충 공부하는 것이 옳을지 하나를 배우고 공부하더라도 제대로 공부하는 것이 옳을지 사회복지사로서의 진로를 신중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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