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직접 작성 + 인터넷 뉴스]
인터넷을 서핑하다 보면 은근히 자주 보이는 글이 데이트 비용 때문에 싸우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더군요, 솔직히 데이트 비용은 교제하는 남녀 커플이 서로 협의하는 방법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누가 더 많이 내야 된다라는 정답은 없습니다.
근데 일부 여성들은 남자가 7:3, 8:2 비율로 내야 한다고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왜 당연한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남자라서요? 남자가 돈을 더 내라고 대한민국 헌법에 나와있나요? 그런 헌법은 절대로 없습니다. 그러니까 데이트 비용은 정답이 없다는 것입니다. 내 생각이 정답이라는 사고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교제하는 이성친구에게 돈을 쓰기 싫다는 건 그만큼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남녀를 불문하고 사람은 좋아하는 이성에게 잘 보이고 싶고 뭔가 해주고 싶어 하는 것이 사람의 심리입니다. 남자 친구를 위해 도시락을 싸주는 여성분들도 심심치 않게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왜 남자 친구를 위해 도시락을 싸줄까요? 남자 친구를 사랑하니까 베풀어주고 싶어서 힘들더라도 일찍 일어나서 도시락을 싸주는 것입니다.
남자가 7:3 8:2로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은 여자들이 자기돈을 쓰기 싫기 위해 남자가 더 내야 하는 것으로 자기 합리화를 위해 주장하는 것은 아닐까요?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그런데 여자분들은 대체로 군것질을 참 좋아합니다. 생활비로 친구들 만나서 먹고 꾸미는 것으로 주로 한달한 달 용돈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한번 계산을 해보세요, 내가 한 달에 쓰는 생활비 하고 남자 친구에게 쓰는 돈을 비교했을 때 비율이 얼마나 나오는지를요. 나 자신에게 투자하는 돈이 확률적으로 압도적으로 더 많다면 내가 정말 남자친구를 사랑하는지 한번 돌아보고 생각할 문제입니다.
예전에 남자 대학생이 인터넷에 올린 글이 생각납니다. 남녀 커플인데 모두 대학생이고 남자는 복학준비 중이고 주말 웨딩홀 아르바이트로 월 30만 원 정도 번다고 합니다. 남자 대학생의 주장에 의하면 자신은 8만 원 정도 쓰고 여자친구는 3만 원 정도 쓴다고 하네요. 근데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에게 하는 말이 "너는 내가 8만 원짜리 사랑밖에 안돼? 너 같은 애 처음 봤어" 식으로 돈을 더 쓸 것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남자 친구는 여자입장에서는 3만 원짜리 사랑밖에 안 된다고 해석해야 올바르겠네요. 안 그런가요?
여자들은 대체로 돈 쓰는 비중으로 사랑의 비중을 결정하는 경향이 큽니다. 내게 돈을 더 많이 써줄수록 나를 더 많이 사랑하는 것이고, 덜 쓰면 사랑이 식었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럼 남자에게 돈을 덜 쓰는 여자분들은 남자에게 사랑이 식어서 돈을 덜 쓰는 건지 되묻고 싶습니다. 여자분들의 주장대로 남자친구가 나한테 돈을 많이 쓸수록 사랑을 더 많이 해주는 것을 증명하는 것 라면 당연히 여자도 남자친구를 사랑한다면 사랑한 만큼 남자친구를 위해 돈을 더 많이 써야 올바르지 않을까요? 돈을 안 쓴다면 그건 남자친구를 그만큼 사랑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과감히 헤어지는 것을 권합니다.
단지 심심하고 데이트할 상대가 필요하고 돈도 절약하기 위해 남자를 만나는 건가요? 예전에 인터넷에 생계형 소개팅을 한다고 자랑스럽게 글을 올린 여성의 글이 논란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뒤로 관련 글은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없지만 여성들 사이에서 암묵적으로 생계형 소개팅이나 생계형 데이트를 위해 남자를 만나지 않나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이유라면 남자와의 교제는 하지 말아 주시고 그것이 아니라면 남자를 위해 좀 더 쓰세요.
그리고 이번에는 남자분들에게 적겠습니다.
남녀관계는 단순 이성교제용 상대가 있고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상대가 따로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구분하는 것이 아닙니다. 남녀관계라는 것이 본인은 안 그런다고는 하지만 만나다 보면 저절로 그런 관계가 형성됩니다.
쉬운 예로 썸이라는 관계도 서로 그런 조건을 가지고 만나거나 아니면 만나다 보니 상황에 따라 썸으로 발전하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고등학교, 대학시절에 만나는 이성친구를 결혼상대로 정하고 만날까요? 그런 생각 가지고 있는 사람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그리고 결혼 적령기에 사귀는 이성을 단순 교제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물론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도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결혼 적령기에 사귀는 이성은 이성을 결혼을 염두에 두고 사귀기 때문에 신중하고 진지해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단순 이성교제로 만나는 사이 같은 경우에는 결과적으로 봤을 때는 언제 헤어질지도 모르는 사이, 단순하게 사랑만 하고 데이트하는 서로 즐기는 상태입니다. 이런 관계는 잘 헤어지기도 하고 잘 만나기도 하는 관계이고 요즘 젊은 남녀들이 일편단심도 아니고 단 한 명의 이성과 사귀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어차피 이런 교제관계는 언젠가는 헤어질 사이기 때문에 남자들도 여자에게 더치페이 또는 데이트 비용을 더 내라고 충분히 요구할 수 있고 그럴 자격이 충분합니다.
그렇지만 교제 상대가 단순 데이트가 아닌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여성"이라면 여자를 위해 돈을 더 쓰세요. 결혼할 여자를 찾는 것은 내 인생에 있어서 평생 같이할 인생의 반려자를 찾는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그런 사람을 찾는데 돈을 얼마를 쓰던 그게 뭐가 중요한가요? 설사 여자가 돈을 안 내더라도 남자가 100% 돈을 쓰는 한이 있더라도 내 반려자로 만들기 위해서라도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여성에게는 돈을 아끼지 마세요. 반려자가 뭔가요? 내가 힘들 때 항상 옆에서 힘이 돼주고 기쁨과 슬픔을 같이 하는 존재가 아닌가요? 그런 존재를 찾기 위해 돈을 계속 쓰는 것이 그렇게 힘들고 아깝나요?
물론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더라도 인연이 아니면 헤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헤어질 경우까지 감안해서 돈을 안 쓸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남녀평등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 정서상 결혼 후 육아와 살림은 은근히 아내들에게 떠넘기는 남자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남자들이 말로는 자기는 안 그렇다고 하지만 절대로 안 그렇습니다. 결혼하신 남자분들에게 물어볼게요, 화장실 청소는 한 번이라도 해보셨나요? 설거지는 몇 번 해보셨죠? 명절 때 단 한 번만 이라도 아내 일을 거들어 도와준 적이 단 한 번이라고 있나요? 할 말 없을 겁니다. 관련 기사도 있으니 남자분들은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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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달픈 엄마'...퇴근 뒤 집에서도 파김치
[앵커]가정의 달을 맞아 YTN이 준비한 기획 시리즈 두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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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때 데이트 비용은 반반씩 원하면서 막상 결혼 후에 모든 가사노동을 여자에게 부담하는 생각 자체가 어패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자는 직장을 다니니까 이해해줘야 한다는 말은 조선시대 사고방식입니다. 조선시대야 남자는 밖에서 일하고 여자는 집안 일을 했지만, 현대는 여자들도 직장 다니는 사람이 넘쳐나는 추세입니다. 똑같이 직장 다니고 상관 스트레스 받는 것도 야근도 회식도 분명히 같이 할텐데 왜 아내만 희생해야 할까요?
그리고 시댁 챙기는 것도 아내들 몫입니다. 그렇다고 남편들이 아내 집안 챙기는 것 봤나요? 절대로 그러지 않습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남편들은 자기 형제, 부모님만 챙깁니다. 아내 부모님, 형제 챙기는 것도 우러나서가 아니라 아내가 참다 참다 결국 한마디 하니까 마지못해 챙기는 남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보듯이 여자들은 결혼하게 되면 남자를 위해 살림, 육아, 시댁 등등,, 많은 것을 희생하게 되어 있고 여자분들이 인정하기 싫어도 이것이 대한민국의 어쩔 수 없는 불편한 현실입니다. 남편을 위해 이렇게 일하게 될 아내를 위해 그까짓 데이트 비용 아끼는 것이 과연 대수일까요? 굳이 여자에게 살림을 전가하지 않더라도 아내는 나와 힘들거나 기쁠 때 죽을 때까지 같이 함께할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존재입니다. 그런 아내가 될 사람을 위해 돈이 아깝다고 힘들다는 생각은 버리세요. 그리고 결혼 후에도 다 잡은 고기에 미끼주는 거 봤냐는 그런 궤변은 하지 마세요. 아무리 여자를 내 여자로 만든다고 투자한다고는 하지만 여자도 사람입니다. 사람을 고기에 비유해서 표현하는 건 진짜 불쾌한 행동입니다. 여자 친구에게 평소에 서운한 점이 있었다면 꾹 참지만 말고 연애할 때 당시 이랬으면 좋겠다고 표현을 하세요.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여자분에게는 내가 데이트 비용을 100% 부담해서라도 내 여자로 만드세요. 그냥 여자도 아니고 평생 같이 해로할 사람을 찾는 건데 그까짓 돈이 중요할까요? 사람과 돈은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글에는 남자가 100% 내는 한이 있어도 결혼전제로 만나는 여성에게 돈을 쓰라고는 적었지만, 아무리 결혼전제로 만나는 여성이라고 하더라도 여성이 전혀 돈을 내지 않는다면 다시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정말로 남자 입장을 생각하고 남자의 금전적인 부분을 생각한다면 조금이라도 쓰게 되어 있습니다. 여자도 적절하게 돈을 써야 남자도 그런 부분이 좋게 보여 결혼을 결심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혼 전제로 만나는 여성이 남자에게 돈을 전혀 안 쓸 경우 나중에 집안끼리 상견례 후에 예단, 예물, 혼수를 준비할 때 비슷한 답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남자가 아파트며 다 준비하고 여자는 몸만 오면 된다 사고방식의 여성의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제가 위에서 언급한 내용은 여자도 어느 정도 돈을 쓰고 성격이나 인품도 놓쳐서는 안 된다고 싶다면 내가 내는 돈이 더 많다고 하더라도 아내가 되면 우리나라 정서상 아내들이 더 고생을 많이 하게 되어 있으므로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잡으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단순 데이트 상대에게는 상대방에게 돈 내라고 주장해도 됩니다. 그렇지만 결혼을 전제로 평생 나와 함께할 사람에게는 돈을 아끼지 말고 쓰세요. 반대로 여자분들도 단순 데이트 남자와는 언젠가는 헤어질 사이이므로 데이트 비용을 일방적으로 내라고 강요하지 말고 내가 평생 같이 할 남편감으로 생각하는 남자에게만 이것저것 사달라고 조르세요. 돈을 낼 때와 받을 때의 대상을 가려서 현명하게 데이트 비용을 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데이트 비용에 대해 한 가지 더 드릴 말씀은 혼자서 스트레스받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 혼자서 데이트 비용 때문에 속앓이를 하는지 같은 남자인 입장에서도 공감하기 힘듭니다. 여자가 스스로 알아서 남자를 위해 돈을 잘 써준다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남자가 돈을 쓰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여자들의 사고방식은 절대로 고칠 수 없습니다. 남자가 데이트 비용에 대해 언급하는 순간 여자들은 애정도와 연관시켜 해석하게 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여자들은 교제 중간에 남자친구가 데이트 비용에 대화를 하는 순간 "왜 갑자기 이러느냐, 이제는 돈 쓰는 것이 아깝냐, 사랑이 식은 것이냐" 식으로 반박하게 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 교제 중간단계에 들어가면 데이트 비용 언급하는 타이밍을 놓치게 됩니다.
따라서 여자친구와 처음 교제할 때 데이트 비용에 대한 언급을 확실하게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 생길 일에 대한 트러블을 미리 막아두자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남녀 연인관계에 몇 대 몇으로 부담하자고 말하는 것이 인정상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와 데이트 비용에 대해 언급할 시기는 교제 초창기 때(교제 후 1개월 까지) 확실하게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중기에 들어가서 언급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습니다. 초창기가 좋은 다른 이유가 있다면 아직 깊은 사이로까지 발전한 사이도 아닐뿐더러 여자 친구가 알아서 돈을 조금 쓸 사람인지 어느 정도 파악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여자가 알아서 돈을 쓴다고 파악되면 굳이 데이트 비용에 대해 언급할 필요도 없지만 안 낼 사람으로 보인다면 데이트 비용에 대한 언급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이런 요청을 받게 되면 그제야 여자들은 본성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좋은 생각이라고 말하는 여자도 있는가 한편 거부하는 여자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협의가 되면 서로에게 약속을 지키면서 교제를 하면 되는 것이고 거부하는 여자가 있다면 헤어지면 되는 것입니다. 초반에 헤어져야 남자도 돈에 대한 스트레스를 덜 수 있을뿐더러 여자 입장에서도 돈 잘 써주는 남자를 찾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남자들은 초반에 말하지 못하고 중반, 후반까지 질질 끌려오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남자분들에게 궁금한 것이, 돈 때문에 힘들어하면서 왜 계속 교제를 유지하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얼굴이 이뻐서요? 돈 때문에 힘들 정도로 여자와 만나는 것이 부담된다면 외모가 대수일까요? 과감히 교제를 정리하세요. 그게 서로에게 편합니다. 남자입장에서도 돈에 해방되는 것이고, 여자 입장에서도 돈에 부담 안 가지는 다른 새로운 남자를 만나면 되는 것입니다. 내는 돈이 그렇게 부담되고 힘들면 여자친구를 놔주세요. 이때까지 투자한 돈이 아까워서 못 놔준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앞으로 더 나갈 돈을 막기 위해서와 앞으로 더 좋은 여자를 찾기 위함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꾸세요. 그렇지만 여자도 성품도 괜찮고 놓쳐서는 안 될 여자라면 위에서 언급한 대로 얼마가 들건 내는 돈에 대해서는 일절 아무 생각도 하지 마시고 어떻게 해서라도 내 여자로 만드세요.
★ 추가내용 ★
제 의도를 다른 시각으로 해석하는 분이 있어서 추가로 올립니다. 제 글을 읽고 남자를 위해 좀 더 쓰거나 결혼할 사람에게만 얻어먹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에게 좀 더 쓰는 남자만 골라서 만난다는 리플이 올라왔었는데요.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여성 중심의 리플이고 인신 공격하는 등의 게시물을 어지럽혀 다른 분들 눈살을 찌푸릴 것 같아 삭제하였습니다.
남자에게 얻어먹는 건 그 사람의 자유이고 능력이지만 여성 분들은 이것 한 가지는 꼭 알아두세요. 세상의 이치는 공짜는 절대로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치는 내가 쓴 만큼 돌려받지 않고 내가 가져간 만큼 돌려주지 않으면 나중에는 그만큼 손해가 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세상의 이치라는 것입니다. 남의 돈 100원을 빌리더라도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이성교제뿐만 아니라 친구 간의 금전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친구끼리 만나다 보면 즐기는 과정에서 식비가 발생하게 되는데 정상적인 사람들은 이번에는 내가 되면 다음에는 친구가 내고, 이런 식으로 공평하게 돈을 내야 올바른 대인관계가 유지됩니다.
그런데 꼭 친구들 중에서 한두 명씩은 자기 돈 안 내고 친구들 모임 있을 때마다 어떻게 하면 자기 돈 안 낼까 잔머리 굴리는 사람들이 한 두 명은 꼭 있습니다. 겪어본 사람들 수도 없이 많을 겁니다. 그런 친구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얄밉고 정 떨어지고 보기도 싫을 겁니다. 그런데 이는 남녀관계도 결코 다르지 않습니다.
남자는 마음에 드는 여성이 생기면 특히 교제 초창기에는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물질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러다 여성이 마음을 열고 본격적으로 교제하다 보면 남자도 서서히 처음에 만났던 콩깍지가 서서히 벗겨지기 시작하고 차츰 부담되는 데이트 비용 때문에 고민을 하게 되고, 고민이 깊어지면 결국 여자 친구에게 돈을 좀 더 쓸 것을 요구하거나 아니면 데이트 통장을 만들자고 요구를 합니다.
대체로 현명한 여성은 돈을 좀 더 쓰거나 데이트 통장을 만드는데 비해 남자에게 얻어먹는데 익숙해진 여성들은 사랑이 식었냐, 나한테 돈 쓰는 게 아깝냐는 식으로 반문하게 되고 결국 감정싸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결국 헤어지는 결과를 낳죠.
그런데 일부 남자들은 돈이 들더라도 부담되더라도 여자 친구에게 표현하지 않고 계속 돈을 씁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일단 내 여자로 만들고 보자 식으로 오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또 남자들은 아무리 자존심이 없는 사람이더라도 여자들 앞에서는 자존심, 체면을 굉장히 중요시해서 부담이 되더라도 내색 없이 계속 돈을 냅니다.
이렇게 해서 결혼에 골인하게 되면 남자는 이제 더는 여자에게 투자할 이유를 못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 아내들이 "연애 때는 안 그랬잖아, 변했어"라고 말하면, 남편의 답변은 "다 잡은 고기에 미끼주는 거 봤냐?"로 회답합니다. 대부분 기혼 여자분들은 매우 공감할 것입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아내분들은 엄청 서운해하며 속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남편들의 이런 발언은 어느 여자라도 기분이 충분히 나쁩니다. 사람을 고기에 비유하는 것도 불쾌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남자들에게만 잘못을 돌려야 할지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연애 때부터 남자 친구에게 금전적인 부담을 안 주고 남자친구 몰래 계산을 해주는 센스를 보인다던지, 직장 생활하는 남자 친구에게 "오늘도 힘내 , 파이팅" 식으로 문자한방 날려주면 남자는 그 문자 하나에 엄청 좋아하고 감동합니다. 그러면 여자들이 하지 말라고 해도 알아서 더 챙겨주려고 하고 더 사주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아는 동화가 하나 있습니다
바람과 해가 길을 걸어가는 나그네를 보고 나그네가 입고 있는 옷을 누가 벗길 수 있는지 내기를 했습니다.
바람은 거친 바람으로 나그네의 옷을 벗기려고 했지만 나그네는 벗기는커녕 더더욱 안 벗으려고 감쌌습니다. 그렇지만 해는 나그네에게 계속 햇빛을 강하게 비추어 나그네가 스스로 옷을 벗기게 만들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보면서 무엇을 알 수 있을까요? 억지로 옷을 벗기려고 했지만 벗지 않았고 스스로 옷을 벗는 나그네의 모습을 보면서 무엇을 깨달을 수 있을까요?
남자 친구의 지갑을 열게 하려면 무작정 사랑의 의무만을 강요하여 돈 씀씀이를 사랑 애정도로 연관시켜 해석하여 돈 쓰는 것을 요구하는 것보다는 어차피 남자가 돈을 쓰더라도 기분 좋게 돈을 쓸 수 있도록 행동하는 것이 더 현명하지 않을까요?
위에서도 적었지만 남자 친구에게 힘내라는 문자도 보내줄 수도 있고 남자 친구에게 도시락도 싸줄 수도 있고 데이트하는 도중에 "힘들지?"라고 말하면서 어깨를 주물러준다던지 그러면 남자도 감동해서 여자 친구를 주물러주고 그렇게 스킨십도 하면서 서로에 대한 애정도 확인할 수도 있고 이렇게 결혼하게 된 남자는 과연 아내에게 다 잡은 고기에 미끼주냐라는 말을 할까요? 여자분들은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남자에게 좀 더 살갑게 잘해보세요. 그러면 하지 말하고 해도 남자친구는 좋아서 돈을 더 씁니다.
그리고 남자의 심리를 잘 아는 여자들은 남자의 자존심을 잘 지켜줍니다. 남자에게 사소한 트집을 잡는 여자보다는 남자의 기를 살려주고 남자의 자존심을 지켜주면 남자는 그런 여자에게 엄청 잘해줍니다. 돈 쓰지 말하고 해도 기분이 좋아서 오히려 더 쓰는 것이 남자입니다. 그래서 남자는 단순한 존재입니다.
사람이 무슨 행동을 하더라도 마음에 없는 의무적인 행동과 진심으로 우러나는 진정한 행동이 있습니다. 남자친구에게 연인이라는 조건을 내세워 데이트 비용을 강요하는 것보다는 남자가 스스로 돈을 쓰게끔 남자를 기쁘게 해 주세요. 그러면 애정도 돈독해지고 결혼 후에도 잘 살 수 있을 겁니다.
몇 년 전에 탤런트 선우용녀 씨가 MBC 세 바퀴에 나와서 남녀가 스테이크 집에 가서 여자가 직접 메뉴를 고르고 비싼 것만 시키고 조금만 먹고 남기는 여자는 결혼할 상대가 아니라고 헤어지라고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남자와 결혼까지 마음에 둔 여자는 알뜰해야 되니까 남자돈 아껴주게 하기 위해 싼 거 먹자고 말하지만, 결혼하지 않을 남자라면 이왕이면 비싼 데 가서 한번 얻어먹자 식으로 생각한다는 겁니다. 같은 여자인 선우용녀 씨 입으로 직접 말했습니다. (선우용녀 씨 관련 동영상은 현재 제가 가지고 있고 저작권이 있는 동영상이라 올리면 바로 삭제돼서 비록 올리지는 못하지만 메일주소 알려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용량도 1분 정도밖에 안 되는 동영상입니다.)
이 말을 뒤집어 해석하면 결혼하지 않을 남자라면 얻어먹는 건 예의가 아닌 것이고 결혼할 남자라면 결혼하면 남자를 위해 살 거니까 마음껏 얻어먹어도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어떻게 처신하는지 여부는 본인 몫이지 제가 뭐라고 강요할 입장은 되지 못하지만, 이번 기회를 삼아 여자분들은 남자친구에게 얻어먹을 생각을 하기 전에 내가 남자친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한번 돌아보고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그래도 전혀 수긍하지 못하고 공감하지 못하는 분 계시면 한 방에 공감해 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자분들이 나중에 결혼하셔서 아들을 낳고 그 아들이 성년이 돼서 여자 친구와 교제를 하는데 아들의 여자친구가 전혀 돈을 쓰지 않고 여자분들이 낳은 아들에게 계속 돈 쓸 것을 강요하고 아들은 돈 때문에 너무 힘들어합니다. 그러면 아들에게 어떻게 조언하실 건가요? 여자친구에게 돈 쓰는 것이 맞다고 아들에게 참으라고 하실 여자분들이 과연 있을까요? 뭐든지 입장 바꿔봐야 그 심정 안다고 하죠. 데이트할 때는 서로의 힘든 부분까지 배려해 가야지만 올바른 연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꼭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 참고자료 1 : 데이트 비용 관련 남녀 인식 평가 (2015년 조사)
연애관 및 데이트비용 관련 조사 (마크로밀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 조사결과) (tistory.com)
연애관 및 데이트비용 관련 조사 (마크로밀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 조사결과)
[ 출처 : 마크로밀엠브레인 ]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마크로밀엠브레인 콘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경제적 문제가 ‘연애’의 시작여
patrica.tistory.com
※ 참고자료 2 : 미수다로 알려진 일본인 유학생 사유리가 비정상회담에 출연하여 차별에 대한 주제로 나눈 대화 중에 "데이트 비용"에 대한 소신 발언
https://www.ppomppu.co.kr/zboard/view.php?id=humor&page=1&divpage=53&no=299804
비정상회담을 감동으로 물들인 사유리 .jpg
크... 사유리 개념이
www.ppomppu.co.kr
※ 참고자료 3 : 데이트 비용 관련 폭행 및 소송 관련 기사
[오륙도] 결별 선언 60대 커플 데이트 비용 시비 경찰서로 - 부산일보 (busan.com)
[오륙도] 결별 선언 60대 커플 데이트 비용 시비 경찰서로
결별을 선언한 60대 커플이 데이트 비용을 놓고 경찰서에 찾아가 폭행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김모(63) 윤모(여·60)씨는 1일 오후 10시께 부산중부경찰서 민원실을...
www.busan.com
결별요구에 '데이트 비용' 소송냈다 패소 (daum.net)
결별요구에 '데이트 비용' 소송냈다 패소
재판부 "강박에 의한 상환 각서는 무효"(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에게 그동안의 데이트 비용을 물어내라고 요구한 20대 남자가 2심까지 가는 '법정투쟁'에서 패소했
v.daum.net
"데이트 비용 내놔" 헤어진 애인 감금,폭행 - 매일경제 (mk.co.kr)
"데이트 비용 내놔" 헤어진 애인 감금,폭행 - 매일경제
헤어진 애인을 감금, 폭행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구 달성경찰서는 사귀다 헤어진 여성을 납치, 감금하고 폭행한 김모(47.남성)씨를 감금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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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男, '더치페이' 안 한다고 무차별 폭행했습니다' | 서울경제 (sedaily.com)
'소개팅 男, '더치페이' 안 한다고 무차별 폭행했습니다'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난 남성에게 데이트 비용의 절반을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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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비용 내놔”…여친 폭행한 불륜남 (hani.co.kr)
“데이트 비용 내놔”…여친 폭행한 불륜남
대구 달성경찰서는 11일 헤어진 여자친구를 납치해 그동안 자신이 사용한 데이트 비용 등을 되돌려달라고 요구하며 폭행한 혐의(감금치상)로 ㄱ(47·자영업)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10일 정
www.hani.co.kr
참고자료 3에 있는 기사 링크를 보시면 데이트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헤어진 여자친구를 폭행 또는 고소한 사건들이 많습니다. 비록 제가 뉴스 5개만 올렸지만 아마 뉴스에 올라오지 않는 사건들도 꽤 많은 거라 짐작합니다.
물론 폭행한 남자는 처벌받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소송을 걸어도 패소하는 것이 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만, 남자들이 이렇게 행동하고 남자들이 법의 판결을 받는다고 해도 여자분들에게 얻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요?
고소를 당하면 여러 차례 시간을 낭비하면서까지 법원, 경찰서에 출두할 뿐만 아니라 엄청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있고 고소가 아니라 폭행으로 이어진다면 설사 남자가 법의 심판을 받더라도 맞은 여자분들도 육체적, 정신적으로 큰 상처와 충격을 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위 기사들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여자들이 주로 얻어먹고 여자들이 먼저 결별을 선언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헤어진 남자들이 더더욱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조용하게 헤어지는 남자분들은 너무 신사적인 분들입니다. 그렇지만 사람도 감정이 쌓이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너무 남자친구에게 금전적인 부담에 압박감을 준다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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