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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서 번호 채번시 "타사에서 사용중인 번호입니다" 멘트가 나올 경우

patrica1977 2024. 4. 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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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직접 작성]

 

KT투폰 가입, 투폰번호 변경, KT번호를 변경 등 번호 채번 할 경우  "타사에서 사용중인 번호입니다" 라는 멘트가 뜨면서 해당 번호로 변경이 안되는 경우가 KT전산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많은 KT직원들은 해당 멘트를 보면 알아보지도 않고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는데 주로 "원래 사용중인 번호는 번호검색시 조회되면 안되는데 오류로 조회가 되네요, 다른 번호를 선택해주셔야 할 거 같습니다" 라는 잘못된 안내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KT전산 오류가 맞긴 한데, 조회 안되는 번호가 조회되는 오류가 생긴게 아니라  사용 가능한 번호임에도 불구하고  타사에서 사용중이라는 멘트가 뜨는 것이 오류라는 것입니다. 

해당 번호를 사용하고 싶다면  KT 114에 오류 접수를 해서 사용가능하게끔 번호를 풀어달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게 오류인지도 인지못하는 상담사나 직원들이 수두룩하고 오류 접수를 해달라고 요청해도 어디로 어떻게 접수해야 하는지 모르는 상담사나 직원들이 수두룩합니다.

그럼 왜 이런 오류가 발생하는지 설명드리자면..

모든 휴대폰 번호는 잘 아시겠지만 원배정번호라는 것이 있고 번호 그대로 타사로 번호이동이 가능합니다. 예를들어 KT원배정번호 010-1234-5678를 SK로 번호이동후 사용했다가 SK에서 해지하게 되면 010-1234-5678은 D+28일의 에이징기간 후에 KT로 컴백해서 KT전산에 오픈되는데요.

010-1234-5678 번호가 KT로 컴백하는 과정에서 이전통신사 SK에서는 KT에 해지전문을 보내줘야 합니다. 해지전문이란 쉽게 말해서 이 번호가 해지되었으니까 원소유주인 KT에 해당번호가 해지되었다고 통보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KT전산에서 해지전문을 잘 받지 못하는 경우가 좀 많습니다. 직원이 아니라 정확한 이유까지는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타사에서 해지된 KT원배정번호들이 해지전문을 잘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전 통신사(해지된 통신사)가 LG인 경우에 해지전문 수신 오류 증상이 많이 발생하고 있고, 해당 번호가 D+28일 후에 오픈되면 전산에 조회가 되더라도 "타사에서 사용중인 번호입니다." 라는 멘트가 뜨면서 채번이 안되는 것입니다. 어쨌든 해지된 번호가 맞기 때문에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어봐도 당연히 결번안내가 나옵니다. 당연히 오류이기 때문에 해당 번호를 사용하기를 원한다면 프라자에 내방하거나 고객센터로 오류 접수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상담사들은 교육이 안되어 있고, 입퇴사율도 빈번하여 오류 접수를 요청해도 인지를 잘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냥 무조건 이런 멘트가 나오면 사용하지 못한다고 고객을 가르치거나 오류 접수를 한다고 해도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 상담사들이 수두룩합니다.

프라자 같은 경우에는 그나마 좀 나은 편입니다. 프라자 직원들은 전산 담당하는 담당부서 연락처를 알고 있다보니 해당 부서로 직접 연락하여 번호 상태 조회를 문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때도 프라자 직원을 잘 만나야 하는게 전산국 전화번호를 아는 직원도 있는데 모르는 직원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좀 더 오래 일한 프라자 직원과 컨택하여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설사 프라자 직원이 전산국으로 전화를 걸어도 전산국 직원도 한두명이 아니기 때문에 미숙한 전산국 직원과 통화하면 프라자 직원이 알아봐줘도 사용을 못한다는 궤변을 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경우도 있구요. 그래서 프라자에 오래 근무한 직원을 만나거나 전산국 직원도 잘 만나야 합니다.

 

그런데 더 문제가 되는 건 2020년 이후부터  KT에서 직영점, 대리점들을 모두 프라자라는 명칭으로 바꿔버려 실제로는 직영점, 대리점인데도 불구하고 프라자라는 명칭을 붙여서 일반인들이 헷갈려한다는 겁니다. 현재 프라자와 직영점, 대리점들을 구별하는 유일한 방법은 일반 상가가 아닌 KT자체 건물 내에 입점된 프라자, 창구 직원 수가 3~4명 이상인 경우로 보셔야 할 거 같습니다. 그러나 규모가 있는 대리점이나 직영점들은 창구 직원이 여러명인 경우가 있으므로 KT자체 건물 내에 입점된 프라자가 진짜 직영 프라자 이므로 이쪽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접근성이 떨여저 방문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고객센터를 통해 요청할 경우 대부분 상담사들은 CSC운영팀이라는 부서를 잘 알고 있습니다. 전산상 문제가 있을때 접수하는 부서인데요. CSC운영팀에서 해결되는 문제도 있는데 여기서 해결안되면 CSC에서 좀 더 상위부서로 이관해줍니다.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채번 오류로 문제가 있을때에는 상담사가 알아서 접수해주겠다고 하면 상관없는데, 어떻게 접수해달라는 건지 상담사가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무조건 CSC운영팀으로 접수해달라고 요청하면 됩니다.

그리고 CSC운영팀 직원도 한 두명이 아니기 때문에 상담사에게 불가능하다고 답변하는 미숙한 CSC운영팀 직원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다른 상담사 통해 재접수해서 다시 요청해야 합니다.  접수하면 상위부서 업무량에 따라 빠르면 반나절 늦으면 1~3일 정도 걸릴 수 있습니다. 좀 더 빠른 신속한 처리를 원할 경우 프라자로 내방하면 좀 수월합니다.

참고로 예전에는 채번 오류를 접수하면 전산부서에서 오류를 해결하는 즉시 다른 사람이 채번 못하게 오류를 접수한 프라자 직원이나 상담사에게 번호를 할당해줘서 할당받은 사람이 처리해줄 수 있게 해줬는데, 몇년 전부터 골드번호 매매 관련해서 문제가 되자 이제는 채번이 가능하게 오류만 해결해주고 채번은 직접 알아서 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류를 접수하면 시간나는 대로 접수해서 채번을 시도해보셔야 합니다.

KT는 해당 오류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서비스이고 직원들도 오류멘트를 고지 고대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많으므로 해당 멘트가 뜨면 반드시 사용가능하게 해달라고 요청하세요. 왜 아직까지 개선을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 그냥 다른 번호로 선택하면 되는 거 아니냐는 식의 리플이 달려서 추가로 적습니다. 제가 해당 게시물을 올린 취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KT전산에서 해당 오류가 너무 잦다는 점.
2. 해당 오류를 멘트 고지고대로 해석하는 직원들이 많다는 점.
3. 직원이 임의해석한 내용을 고객들도 고지고대로 받아들인다는 문제점.
4. 해당 번호를 꼭 갖고 싶어할 수도 있는 분들도 충분히 있을 수 있기에 올린 점.
5. 해당 오류에 대한 정확한 원인과 해결책을 알려주고자 하는 점.

위 5가지의 취지로 글을 올린 것입니다. 그냥 다른 번호 선택하면 되지 굳이 이런 글을 왜 올리냐 식의 생각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생각이지 모든 분들이 같은 생각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잘못된 오류는 바로 잡아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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