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직접 작성]
인터넷에 심심치 않게 검색되는 내용 중의 하나가 사회복지사 2급을 취득하거나 취득 중인데 점수가 잘 안 나올 거 같아 점수도 중요한지 물어보는 분들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점수는 당연히 중요합니다. 점수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사회복지사 공부를 신중하게 다시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사회복지도 어느 전공 못지 않게 하나의 직업이자 사회복지 분야라는 전공이 있는 분야입니다.
사회복지사 14과목을 취득하게 되면 건강가정사라는 자격증 정보를 접하게 되고, 건강가정사 자격증도 사회복지사처럼 12과목을 이수하게 되어 있는데 사회복지사와 겹치는 과목이 많다 보니 사회복지사를 공부하면서 건강가정사 공부도 같이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복지 학사 학위를 학점은행제로 취득하는 경우에도 건강가정사 과목과 중복되는 과목이 있어 건강가정사 공부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건강가정사의 경우 별도의 자격증 종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냥 건강가정사를 이수한 12과목 성적증명서 자체가 성적표라는 거죠,
건강가정사를 취득하게 되면 이력서에 건강가정사 2급을 취득했다고 적게 되어 있고, 당연히 건강가정지원센터같은 기관에 지원 시 자격증 사본을 제출할 때 성적표를 내야 하게 되겠죠.
성적표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제 홈페이지에서 출력하게 되어 있고 건강가정사 성적표를 출력하면, 사회복지사 14과목 성적표도 같이 딸려나오게 됩니다.
그러면 사회복지사 14과목 성적표도 고스란히 공개될 수 밖에 없고, 입사지원 시 담당자가 모든 과목들의 성적 점수도 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입장을 바꿔서 여러분이 채용 담당자라고 가정했을때, 10명 정도가 지원했다고 하고 지원자 10명의 성적표를 모두 받아보았을 때 과락을 겨우 면해 자격증을 취득한 지원자와 평균점수 90점 이상의 지원자 중에서 과연 심리적으로 누구를 더 면접에 부르고 싶고 누구를 더 채용하고 싶을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일부 사람들은 건강가정사 취득했다는 걸 기재 안 하고 건강가정 분야로 취업하지 않으면 되지 않냐고 반문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과연 그렇게 피해 간다고 해도 안심할 수 있을까요?
정말 체계적이고 규모 있는 사회복지기관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학사학위에 성적표 제출을 요구하는 기관들이 더러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사회복지사 2급은 누구나 취득하고 있고 사이버로도 간단히 취득할 수 있다는 흔한 자격증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복지기관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1급 소지자 위주로 채용하고 있고 실제로 1급 소지자는 그만큼 취업도 더 잘 됩니다.
그런데 1급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2급처럼 인터넷으로 동영상만 틀아놓거나 리포트, 토론 등을 남의 도움을 받는 식으로는 절대로 취득할 수 없습니다. 1급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힘들게 심도 있게 심층적인 공부를 해야 합니다. 내가 정말로 사회복지 분야에서 제대로 자리 잡으려면 1급까지 취득해야 한다는 마인드로 사회복지분야에 입문하셔야 합니다.
1급을 제대로 취득하기 위해서는 2급을 취득할 때부터 잘 다져놓아야 합니다.
1급 취득하는 분들을 보면 2급 공부할 때 대충 했던 걸 후회하는 분들이 많고, 2급 공부할 때 당시 강의 동영상도 녹화해놓지 않은 것도 후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2급을 제대로 마음잡고 공부한다면 성적 점수를 걱정할 이유도 필요도 없고 열심히 공부한 만큼 점수도 높게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상대평가라고 해도 낮은 점수가 나올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직장이나 다른 일을 병행하면서 사회복지사를 취득하는 분들은 두 업무에 모두 집중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취득한다는 생각보다는 기간이 좀 걸리더라도 1~3과목씩 공부하시어 성적 점수에도 신경을 쓰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공부해서 나만의 지식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실습기관에 근무하는 실습담당자도 1급 소지자와 2급 소지자의 마인드도 완전히 다릅니다. 1급 소지자 담당자는 사회복지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고 체계적으로 배운 분들이 대부분이라 실습생에게도 하나하나 잘 가르쳐주려고 하지만, 사이버로 2급만 취득하고 대충 경력년수만 채운 실습 담당자는 막일, 잡일만 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회복지 현장실습을 하면서 담당자 험담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이버로 2급만 취득한 실습생들은 나중에 실습기관 취업해서 경력을 쌓는다고 해도 똑같은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상한 실습담당자를 만났으면 거울로 삼아 나는 전문적으로 체계적으로 배워 실습생들을 올바르게 이끌어야겠다는 생각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1급을 더더욱 취득해야 하는 이유는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3종류로 분류되어 3개의 전문 국가공인자격증이 신설되었는데, 병원이나 정신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는 의료사회복지사 자격증,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자격증이 따로 있고 학교에서 근무하는 학교사회복지사라는 자격증도 따로 있습니다.
해당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1급 자격증 소지자에 한하여 응시가 가능한 전문자격증이라는 것입니다.
사이버로 2급을 간신히 과락 커트라인에 맞춰 취득해 봤자 나 자신에게도 결코 도움이 되지도 않고, 취업도 잘 안되고 설사 취업이 된다고 해도 열악한 시설의 작은 기관에 취업되게 되어 있습니다.
좀 더 좋은 직장에 취업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공부하셔서 좋은 점수를 받으셨으면 하며, 사회복지사를 취득하려는 이유와 목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대부분 사회복지분야로 진로를 정하고 이쪽으로 취업해서 자리를 잡으려고 하실 거예요. 그러려면 플래너에게 의지하면서 동영상만 틀어놓고 대충 공부하는 것이 옳을지 하나를 배우고 공부하더라도 제대로 공부하는 것이 옳을지 사회복지사로서의 진로를 신중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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